KIM 맞이하는 독일 매체…“김민재는 다치지 않았다” 강조

김우중 2023. 10. 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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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 대표팀과 평가전을 펼쳤다. 김민재가 전반 헤딩으로 첫골을 성공시키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0.17.
김민재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튀니지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상대 진영까지 직접 드리블을 하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0.13/

독일 현지 매체도 ‘괴물’ 김민재의 A매치 활약에 주목했다. 동시에 “김민재가 다치지 않았다”라며 그의 복귀를 조명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이번 10월 A매치 기간 클린스만호에 승선, 국내에서 열린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그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전(4-0 승)은 물론,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전(6-0 승)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튀니지전은 풀타임 활약했고, 베트남전에선 약 70분을 소화한 뒤 임무를 마쳤다.

이에 독일 스포르트1은 1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스타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민재는 전반 5분 만에 코너킥 헤더 득점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뮌헨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다. 김민재는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뮌헨에게 김민재의 득점 소식보다 중요한 건 부상 없이 경기를 마쳤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매체가 김민재의 부상 여부에 관심을 두는 건 뮌헨의 수비진이 현재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영입, 기존 마테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로 이어지는 탄탄한 중앙 수비진을 구축했다. 문제는 ‘백업’이었다. 같은 기간 뱅자맹 파바르(인터 밀란) 요시프 스타니시치(레버쿠젠) 뤼카 에르난데스(파리 생제르맹)가 모두 떠나며 수비진 뎁스가 얇아졌다. 특히 데 리흐트가 시즌 전 부상으로 경기력을 좀처럼 끌어 올리지 못했다. 자연스레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풀타임을 소화하는 일이 잦아졌다. 이들은 컵대회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 경기에 출석 도장을 찍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향해 ‘혹사’ ‘강행군’ 단어가 떠오른 배경이다.

김민재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튀니지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측면에서 상대에 앞서 헤더로 공을 따내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0.13/

이 와중 우파메카노마저 쓰러졌다. 그는 A매치 기간 직전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선 최대 4주 결장을 전망했다. 즉, 김민재의 부담이 더욱 커진 셈이다.

한편 김민재는 베트남전 승리 뒤 믹스트존에서 ‘강행군 우려’에 대해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전에도 말했지만, 못 뛰어서 힘든 것보다 뛰면서 힘든 게 낫다”라며 “지난해에도 나폴리와 대표팀 오가며 많은 경기를 뛰었다.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A매치 일정을 마친 김민재는 독일로 향해 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공교롭게도 다음 상대는 이재성이 활약하고 있는 마인츠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오는 21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다. 김민재는 “첫 번째 코리안 더비라 기대된다. 꼭 승리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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