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20일부터 ‘남원의 명가 고문헌 특별전’ 개최

2023. 10. 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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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가 춘향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향토박물관에서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희귀 고서로 보는 남원 명가의 고문헌' 특별전을 개최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남원 명가의 고문헌 특별전은 남원양씨 충장공파종중 소장 고서를 중심 대상으로 30여점의 희귀 자료를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은 충장공파 소장 자료 중 희귀 고문헌을 선별해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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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가 춘향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향토박물관에서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희귀 고서로 보는 남원 명가의 고문헌’ 특별전을 개최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남원 명가의 고문헌 특별전은 남원양씨 충장공파종중 소장 고서를 중심 대상으로 30여점의 희귀 자료를 선보인다.

위 자료들은 2023년 7월 24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308호로 지정됐다.

남원시가 향토박물관에서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희귀 고서로 보는 남원 명가의 고문헌’ 특별전을 개최한다.[사진제공=남원시]

남원양씨는 남원의 대표적 성씨 중 하나이며, 특히 충장공파는 임진왜란 발발 당시 의병을 모집해 일본군에 대항했으며, 전라도를 방어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던 인물인 양대박을 중시조로 하는 종중이다.

양대박 가문에는 많은 인물들이 배출되었는데, 충절과 학문으로 이름을 날린 양경우와 양형우, 정조 대의 문신이자 학자인 양주익 등은 대표적 인물들이다.

충장공파 소장 자료들은 180여종 303점(고서 169종 235책, 고문서 11종 68점)으로 경부 24책, 사부 52책, 자부 22책, 잡부 137책으로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국내에도 매우 희귀한 자료가 전해지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충장공파 소장 자료 중 희귀 고문헌을 선별해 전시한다.

충장공파 가문에는 매우 방대한 도서를 수집, 소장한 라이브러리가 대대로 전해졌음을 고문헌 목록을 통해 추측할 수 있는데, 왕실로부터 하사받은 고서들(어제 규장전운, 어제 성리대전서 등)과 당대 최고의 사대부들과 교류를 통해 교환된 서적들(향산삼체법, 이상은시집, 인재집, 목은문고, 황화집 등), 학문을 절차탁마한 흔적을 보이는 다수의 필사본 서적(송암고, 청계유고, 제호만고, 동애만고, 무극집, 무극어, 무극서결 등)과 기타 고서들이 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고문헌 특별전을 통해 교육적으로는 조선후기 남원 지역의 높은 문화 수준을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남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는 남원을 이해하는 전시 관람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원=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영권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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