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으면 혈색 좋아진다던데… [이거레알?]

이해나 기자 2023. 10. 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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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가수 제시(34)가 유튜브 채널 '뜬뜬'에 출연해 전자담배와 연초담배를 모두 끊었다고 밝혔다.

담배를 끊으면 실제로 혈색이 좋아질 수 있다.

담배를 피우면 담배 속에 있는 니코틴이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한, 담배를 끊으면 얼굴의 홍조가 사라져 혈색이 좋아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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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속 니코틴 성분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혈색을 안 좋게 만든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지난 14일 가수 제시(34)가 유튜브 채널 '뜬뜬'에 출연해 전자담배와 연초담배를 모두 끊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오나라와 유재석이 입을 모아 "혈색이 좋아졌다" "피부 톤이 밝아졌다"며 칭찬했다. 담배를 끊으면 건강이 좋아지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혈색이 좋아지는것도 사실일까?

담배를 끊으면 실제로 혈색이 좋아질 수 있다. 담배를 피우면 담배 속에 있는 니코틴이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니코틴은 우리 몸속에 들어오면 혈관을 수축시킨다. 혈관이 좁아지면 혈액이 잘 통과하지 못해 혈색이 안 좋아 보일 수 있다. 또한, 담배를 끊으면 얼굴의 홍조가 사라져 혈색이 좋아 보일 수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다가 끊은 사람은 얼굴의 붉은 정도를 나타내는 홍반 지수가 그전보다 5% 줄었다. 담배를 피우면 혈액 속 일산화탄소가 증가한다. 이 일산화탄소는 붉은 색소를 띠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면서 헤모글로빈이 산소를 못 나르도록 방해한다. 우리 몸은 이것을 위기로 인식하고 헤모글로빈을 더 많이 만들어내게 된다. 그러면 붉은 색소를 띠는 헤모글로빈이 많아져 얼굴이 붉어진다.

담배는 한 번 피우면 끊기 힘들다. 보통 담배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피우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스트레스가 심해진다. 그렇기에 흡연 대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친구와 통화를 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운동을 해서 스트레스를 줄이면 흡연 욕구를 줄일 수 있다. 이 외에도 ▲담배 피우고 싶을 때 물 마시기 ▲흡연 장소 멀리하기 ▲금연 사실을 주변에 알리기 등도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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