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교육감 “학폭 예방 위해 학교전담경찰관 증원 필요” [충남교육 에듀있슈]
전국시도교육감협에 제안... "최소 1명당 5개교 수준 늘려야"
충남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전담경찰관의 증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제안했다.
서이초 선생님의 비극으로 촉발된 교권보호 요구로 최근 교권보호 4법 개정을 비롯한 여러 제도적 개선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18일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제안은 교권침해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인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전담경찰관의 증원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23년 경찰청 국정감사 제출자료에 따르면 117학교폭력신고센터 접수 건수는 전국적으로 ′20년 2만 8,241건에서 ′22년 4만 3,010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학교전담경찰관 정원은 ′20년 1,138명에서 ′23년 1,022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학교전담경찰관 1인당 전담학교 수는 ′20년 11.4개교에서 ′22년 12.7개교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학교전담경찰관 1명당 최소 5교 수준으로 인력을 유지해야 하며, 이를 위해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의견을 조율하고 교육부와 함께 행정안전부・경찰청에 건의하여 반드시 학교전담경찰관이 증원 배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학교전담경찰관 1인당 전담학교를 2개교 수준으로 증원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내놓은 바 있으며, 최근 현장교원과의 간담회에서는 학교폭력 업무에 대한 경찰 이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충남교육청은 오는 12월까지 도내 14개 교육지원청별 ‘충남온수업 한마당’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충남온수업’은 학생-교사, 교원 간 따뜻한 관계(溫) 안에서 학생 주도성 강화를 위해 기존 수업에 학생 참여형 수업, 지능정보기술 기반 온(on)수업 운영 등을 더한 ‘충남형 학생 맞춤 수업혁신’을 의미한다.
이번 한마당은 ‘수업에 진심인 충남교육’에 대해 공유하는 장으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14개 교육지원청별로 △‘충남교육정책 공유의 날’ △‘수업중심 주제분과 마당’이 운영된다.
‘충남교육 정책 공유’는 충남미래교육 2030의 5대 전환과제 중심으로 수업을 지원하는 교육청의 주요정책을 공유하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현재 교육을 살피며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연대한다.
‘수업중심 주제분과’는 교원이 중심이 되어 수업공개, 수업사례 발표, 수업특강, 지역 현안 주제토론 등 다양한 형태로 수업혁신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충남온수업 한마당 ‘충남교육정책 공유의 날’은 누리집으로 실시간 송출하여 많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소통할 수 있다.
학교운영위원장들과 미래교육 발전방안 논의
충남교육청은 17일~18일 부여에서 도내 유·초․중․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충남미래교육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소통의 장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급변하는 학교현장의 변화 과정 속 학교운영위원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학교운영위원회의 운영 사례 등을 공유하며 전문성 향상 연수도 병행해 운영됐다.
또한, 충남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전영배 장학관의 ‘학교폭력 없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특강을 통해, 참석자들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예방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학교와 지역사회 차원의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자리에 참석한 이병도 교육국장은 “급변하는 사회에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건강한 미래형 교육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학교운영위원장님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교육과정평가정보원, 순천향대와 AI·SW 융합교육 협력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과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춘순)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교육 활성화를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지난해 다문화학생 AI·SW 어울림 캠프를 공동 운영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던 두 기관은 18일 AI·SW 문화예술 융합교육 가치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 교원, 지역주민 대상 AI․SW 교육과 연구 활동 ▲4차산업혁명 교육 활성화를 위한 과제 발굴에 더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배무룡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장은 “인공지능․소프트웨어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지역대학과 협력이 매우 중요한 토대”라며 “순천향대학교와 힘을 합쳐 미래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가정보원은 지난해에 이어 내달 4일 순천향대학교 학예관에서 2023 다문화학생 AI·SW 어울림 캠프를 개최한다.
올해 어울림 캠프에는 도내 다문화정책학교에 재학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다문화학생과 비다문화학생 16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로 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가진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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