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KBO리그 출신 켈리에 피홈런 3개 선사...애리조나 꺾고 CS 2연승
안희수 2023. 10. 18. 12:52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틀 연속 홈런쇼를 선보이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다가섰다.
필라델피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 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23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2차전에서 10-0으로 완승을 거뒀다.17일 열린 1차전에서 홈런 3개를 치며 5-3으로 승리한 필라델피아는 이날도 홈런 3개 포함 장·단 11안타를 치며 뜨거운 화력을 뽐냈다. 6·7회는 연속으로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1·2차전을 모두 잡은 필라델피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2승만 남겨두게 됐다.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애리조나 선발 투수 메릴 켈리는 포스트시즌(PS)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8일 등판한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DS) 1차전에서 6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던 그는 이날은 5와 3분의 2이닝 동안 피홈런 3개를 허용하며 4점을 내줬다.
필라델피아는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트레이 터너가 켈리의 2구째 컷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선제 좌월 솔로홈런을 쳤다.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카일 슈와버가 가운데로 몰린 켈리의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당겨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슈와버는 6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켈리를 상대로 다시 한번 솔로홈런을 쳤다. 3-0으로 앞선 필라델피아는 이후 터너가 볼넷을 얻어내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고, 2사 뒤 바뀐 투수 조 맨티플리를 상대로 브라이슨 스톳과 J.T 리얼무토가 연속 안타를 치며 2점 더 달아났다. 이어진 상황에서 닉 카스테야노스가 고의4구로 출루했고, 2사 1·2루에 타석에 선 브랜든 마쉬가 적시 2루타를 치며 6-0으로 달아났다.
그사이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애런 놀라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애리조나 간판타자 코비 캐롤, 디비전시리즈에서 타율 0.429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던 토미 팸과의 승부에서 모두 범타를 유도했다.
필라델피아는 7회 말 공격에서 다시 4점을 추가했다. 1사 1·3루에서 알렉 봄이 2타점 적시타를 쳤고, 이어진 기회에서 리얼무토와 카스테야노스가 각각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놀라에 이어 마운드에 나선 필라델피아 불펜 투수 제프 호프먼·맷 스트람·오라이언 커커링은 7~9회 1이닝씩 실점 없이 막아내며 선발 놀라와 함께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애리조나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2차전 다저스와의 DS 1~3차전까지 패전 없이 5연승을 거두며 CS에 올랐다. 하지만 ‘화력 군단’ 필라델피아에 1·2차전을 모두 내주며 상승세가 끊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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