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그 자체"…'이두나' 수지·양세종 아니면 불가능했을 로맨스 [D:현장]

장수정 2023. 10. 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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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나'가 수지, 양세종의 풋풋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를 예고했다.

그는 "대본을 받고 원작 웹툰을 찾아봤다. 너무 설렜다. '이두나'만이 가지고 있는 묘한 분위기가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하면서 "안 해 봤던 느낌의 캐릭터이기도 했다. 두나에게 마음이 쓰이는 부분도 있었다. 더 나이가 들기 전, 지금 더 예쁘게 표현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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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공개

'이두나'가 수지, 양세종의 풋풋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를 예고했다.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정효 감독과 배우 수지, 양세종이 참석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이 감독은 "각자 다른 세계에 살던 두 사람이 서로의 세계에 스며들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며 하나가 되는 모습을 그리는 작품이다. 서툰 청춘들의 사랑, 추억과 같은 것들을 그리고 싶었다"라고 '이두나'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최정상의 인기를 구가하던 아이돌 멤버였지만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셰어하우스에 숨어든 이두나 역을 맡은 수지도 설렘을 강조했다. 그는 "대본을 받고 원작 웹툰을 찾아봤다. 너무 설렜다. '이두나'만이 가지고 있는 묘한 분위기가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하면서 "안 해 봤던 느낌의 캐릭터이기도 했다. 두나에게 마음이 쓰이는 부분도 있었다. 더 나이가 들기 전, 지금 더 예쁘게 표현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바쁜 현실에 치여 로맨스는 꿈도 못 꿨지만, 두나를 만나고 강렬한 설렘을 느끼게 되는 이원준 역의 양세종도 "20대 초반의 원준을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을 것 같았다"고 말해 풋풋함을 기대케 했다. 이 감독은 평범한 대학생 원준에 매력을 불어넣어 준 양세종을 향해 "원준 그 자체였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수지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어떨 땐 눈만 봐도 알았다. 감독님, 수지 씨와 호흡이 정말 좋았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풋풋함을 위해 "내적으론 대본에 집중을 했다. 외적으론 수염 레이저 제모도 받았다. 반신욕, 마스크팩을 엄청 많이 했다. 지금 찍을 때보다 3kg가 쪘다. 이 모습으로 절대 안 나온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두 사람의 로맨스도 있지만, 방황하며 성장하는 청춘들의 면모도 드라마의 한 축이 된다. 배우들 또한 청춘 서사에 공감하며 연기를 했다.

수지가 "내게도 조금 차가운 면이 있는데, '사람들은 그런 모습을 모르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모습을 좀 보여주고 싶기도 했다"고 캐릭터와의 유사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봤을 때 두나는 속을 알 수 없지만, 안아주고 싶은 부분이 있었다. 감독님과 처음 만났을 때도 그런 이야기를 했었다. 극 중 내용처럼, 시청자들도 두나를 오해하다가 이해하는 과정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처음에는 많이 오해를 할 수 있게 감정 표현도 거침없이 눈치 보지 않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의 아이돌 활동 시절을 떠올리며 더 깊게 몰입했다. 이에 대해 "아이돌 시절에 대해서도 생각을 했다. 그런데 힘들었던 순간을 부정하거나 애써 밝게 넘어갔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두나는 마음껏 표출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부럽기도 했다. 그런 부분들이 많이 공감이 됐다"고 말했다.

이 감독이 "수지는 노래도 해야 하고 춤도 춰야 했다. 무대에도 올라가야 하고, 연기도 해야 했다"고 설명하면서 "할 것들이 많았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 다른 작품들보다 피곤했을 것 같은데 한 번도 싫은 내색을 한 적이 없었다. 너무 좋았다. 처음 두나를 알자마자 수지가 떠올랐다. 제안을 드렸을 때 바로 하겠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두나'는 20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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