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용산] ‘클린스만 논란’→김진수 “감독님 스타일이고, 유지하면 큰 문제 없다”

김희웅 2023. 10. 1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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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사진=프로축구연맹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12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13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튀지니전 이후에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평가전을 갖는다. 파주=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0.12/

김진수(전북 현대)가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논란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김진수는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K리그1 파이널 A 미디어데이에 앞서 클린스만 감독의 논란에 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7일까지 클린스만호에서 활약한 김진수는 “나름 감독님 스타일이고 유지를 계속하시면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외유 논란’에 관한 답이었다. 

지난 3월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끊임없는 논란을 만들고 있다. 특히 재택근무와 외유에 관한 논란이 클린스만 감독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다. 

선수단은 클린스만 감독을 지지하는 분위기다. 앞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17일 베트남전을 마친 후 “여론이 좋은 감독님은 없었던 것 같다. 결과는 선수들이 만들어 가야 한다. 감독님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잘해서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18일 K리그1 파이널 A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진수. 사진=프로축구연맹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 대표팀과 평가전을 펼쳤다.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0.17.

김진수 역시 “나도 당연히 (김민재의 발언에) 동의한다. 내용이 어떻든 계속 이기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용이 매번 좋음에도 경기를 진다면 그건 누군가 문제 삼을 것”이라며 “나는 (클린스만 감독에게)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이 좋다, 아니다 평가를 할 수 있지만, 아직 감독님이 오신 지 오래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감독님이 원하는 것을 우리가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승 늪에 빠진 클린스만호가 베트남을 꺾으면서 ‘3연승’을 달성했다. 김진수는 “멤버만 봐도 너무 좋지 않은가. 나도 벤치에서 어제 멤버를 보는 데 너무 좋더라. (이)강인이, (황)희찬이 등 좋은 폼을 유지하는 선수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런 선수가 많아서 팬들이 많이 보러 와주시는 것 같다”며 “(10월) 2연전에서 결과를 냈다. 상대가 어떤 상대든 우리가 하려는 것을 잘해야 한다”고 전했다. 
발레리우 보르디아누(왼쪽) 전북 수석코치와 김진수. 사진=프로축구연맹

이제 김진수는 소속팀 전북으로 돌아가 파이널 A 일정을 소화한다. 김진수는 “당연히 힘들다. 물론 어제 경기를 반만 뛰어서 몸이 크게 나쁘진 않은데, 대표팀에서도 고참으로 분류되다 보니 신경 써야 하는 부분도 있다. 이전에 내가 어렸을 때보다 책임감과 와닿는 게 다르다. 다른 것보다 정신적으로 힘든 것 같다”고 털어놨다.

가까스로 파이널 A에 안착한 전북에 백승호, 박진섭, 송민규 등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돌아온다. 김진수는 “힘들 것이다. 짧은 시간 안에 타이트한 경기 일정을 소화했다. (전북은) 누가 있고 없고의 그런 팀이 아니었다. 그 선수들이 있었을 때, 없었을 때 크게 달라질 건 없다. 물론 중요한 선수들이고 잘하지만, 소속팀에 돌아와서도 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용산=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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