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목표는 별 하나 더 다는 것"...K리그1 파이널라운드 각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상위 스플릿(1~6위)에 진출한 6개 구단 사령탑과 선수들이 각오를 밝혔다.
18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K리그1 2023 파이널라운드(34~38라운드)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33라운드까지 K리그1 12개 구단 중 6위 이내에 든 6개 팀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했다. 또 6개 구단의 팬 120명이 초청돼 응원하는 팀의 감독과 선수들에게 현장에서 응원을 보냈다.
파이널라운드에 나서는 6개 팀은 33라운드까지 성적에 12월 초까지 5경기씩을 더 치른 성적을 합산해 올 시즌 최종 순위를 가린다. 20일 포항과 인천의 경기를 시작으로 12월 3일까지 총 30경기가 열린다. 현재 선두는 승점 67의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다. 남은 5경기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울산은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8)에 승점 9나 앞서 있어서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매 경기 중요한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저희 목표는 왼쪽 가슴에 별 하나(우승 표시)를 더 다는 것이고 그 이상은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2위 포항은 아직 포기하기엔 이른 단계다. 11월 12일 울산과 맞대결에서 이긴다면 다른 네 경기 결과에 따라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도 있다. 물론 쉽지는 않다. 포항 공격수 김승대는 "2위 자리를 뺏기지 않을 것이고, 1위 울산도 끝까지 추격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상위 스플릿 경쟁은 우승 트로피 외에도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도 경쟁도 동시에 이뤄진다. 3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2024~25시즌 AFC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갈 수 있다.
3~6위 팀 모두에게 기회는 있다. 3위 광주FC가 승점 54, 4위 전북 현대와 5위 대구FC가 나란히 승점 49를 기록 중이다. 6위 인천 유나이티드도 승점 48이라서 경쟁해 볼 만하다. 하위 스플릿(7~12위)으로 밀린 6개 구단도 남은 5경기를 통해 1부 잔류 경쟁을 펼친다. 최하위 12위 팀은 2024시즌 곧바로 K리그2(2부리그)로 추락한다.
10위나 11위를 해도 플레이오프를 통해 K리그2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최소한 9위를 해야 다음 시즌에도 1부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 현재 9위 제주 유나이티드가 승점 35, 10위 수원FC가 승점 31을 기록 중이다. 11위 강원FC(승점 26)와 12위 수원 삼성(승점 25)도 남은 5경기에서 탈꼴찌 및 강등 확정을 피하기 위한 처절한 순위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수원=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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