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A 미디어데이] "왕관의 무게 견디겠다"…2연패 노리는 울산현대의 각오

조효종 기자 2023. 10. 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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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가 '왕관의 무게'를 이겨내고 K리그1 우승에 도전한다.

18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A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정규 라운드에서 6위 안에 진입한 울산현대, 포항스틸러스, 광주FC, 전북현대, 대구FC, 인천유나이티드 감독과 선수 대표가 참석해 파이널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이번 시즌에도 K리그1 선두를 독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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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왼쪽), 김기희(이상 울산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울산현대가 '왕관의 무게'를 이겨내고 K리그1 우승에 도전한다.


18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A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정규 라운드에서 6위 안에 진입한 울산현대, 포항스틸러스, 광주FC, 전북현대, 대구FC, 인천유나이티드 감독과 선수 대표가 참석해 파이널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이번 시즌에도 K리그1 선두를 독주 중이다. 지난 여름 부침을 겪었음에도 파이널 라운드 진입 시점 2위 포항스틸러스와 승점 격차가 9점에 달한다.


홍명보 감독과 선수단의 파이널 라운드 목표는 단연 '2연패'다. 통산 세 차례 우승을 거머쥔 울산이 지금까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었다.


홍 감독은 "어느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 잘 보이진 않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작게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지만, 크게는 왼쪽 가슴에 별 하나를 더 다는 게 목표다. 다른 목표는 없다"며 2연패의 뜻을 분명히 했다.


주장 김기희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K리그 2연패를 도전하고 있다. 팬분들과 함께 연패를 달성하고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왼쪽), 김기희(이상 울산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가장 유력한 후보이긴 하지만 추격은 끝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2위 포항스틸러스의 김승대는 "마팬분들이 응원을 멈추지 않으시도록 1위팀 울산현대를 끝까지 추격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에 김기희는 "따라오는 게 즐겁다. 왕관의 무게를 견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맞받아쳤다.


홍 감독은 작년의 경험을 살려 다른 팀들의 견제를 뿌리치겠다는 생각이다. "얼마나 집중력을 갖고 파이널A에 임하는지가 중요하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어려움이 있다. 모든 팀이 우리를 목표로 싸울 거라고 생각한다. 작년 경험이 있으니 경험을 살려서 나머지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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