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쓰러진 네이마르, 눈물 흘리며 실려나갔다… 브라질, 우루과이 원정에서 무득점 패배

김정용 기자 2023. 10. 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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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네이마르의 부상 공백을 이기지 못하고 우루과이에 패배했다.

18일(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4차전을 치른 우루과이가 브라질에 2-0으로 승리했다.

우루과이는 2승 1무 1패를 기록해 브라질의 승점을 따라잡았다.

그 뒤로 우루과이, 브라질, 베네수엘라가 나란히 승점 7점인 가운데 2, 3, 4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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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브라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브라질이 네이마르의 부상 공백을 이기지 못하고 우루과이에 패배했다.


18일(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4차전을 치른 우루과이가 브라질에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결과 우루과이가 남미 2위로 올라섰다. 남미 예선은 조 구분 없이 10개팀이 풀리그를 진행, 팀당 18경기를 치른다. 6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7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우루과이는 2승 1무 1패를 기록해 브라질의 승점을 따라잡았다. 현재 1위는 4전 전승을 달린 아르헨티나다. 그 뒤로 우루과이, 브라질, 베네수엘라가 나란히 승점 7점인 가운데 2, 3, 4위를 기록 중이다. 그 뒤로 콜롬비아(승점 6), 에콰도르(승점 4)까지 본선 진출권을 유지하고 있다.


브라질이 승리했다면 단독 2위로 올라서면서 아르헨티나를 바짝 추격할 기회였지만, 경기는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우루과이는 리버풀 소속 공격수 다윈 누녜스가 전반 42분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32분 니콜라스 데라크루스의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하면서 맹활약했다.


결정적인 손실은 네이마르의 부상이었다. 전반 막판 데라크루스의 태클에 쓰러진 네이마르는 큰 충격을 입은 듯 한동안 잔디 위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다. 몇 분 동안 처치를 받은 뒤 히샤를리송으로 교체됐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축구협회는 네이마르가 왼쪽 무릎을 심하게 삐었으며 인대 손상이 있는지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네이마르(오른쪽) 히샤를리송(왼쪽). 게티이미지코리아
네이마르(브라질). 게티이미지코리아

네이마르는 큰 부상에 유독 자주 시달려 실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선수다. 올해 2월에 입은 무릎 부상 이후 9월까지 장기간 결장하기도 했다.


'마법사'를 잃은 브라질은 가브리엘 제주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등 화려한 다른 공격자원들이 버티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패배했다. 브라질의 무득점 경기는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카메룬전 이후 8경기 만이다.


브라질은 앞선 13일 베네수엘라와 가진 홈 경기에서 네이마르의 도움을 받은 마갈량이스의 골로 1-1 무승부에 그친 바 있다. 이번 2연전은 경기 결과와 부상 두 측면에서 최악의 일정이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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