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티, ‘아덱스’에서 최대 25시간 비행 액체수소 드론 선보여

명순영 매경이코노미 기자(msy@mk.co.kr) 2023. 10. 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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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수소 모빌리티 파워팩 전문기업 패리티가 10월 17일 개막한 ‘서울 아덱스 2023’에서 독자개발한 액체수소 드론 3종을 전시했다. 사진은 관람객이 둘러보는 모습.
액체수소 모빌리티 파워팩 전문기업 패리티가 10월 17일 개막한 ‘서울 아덱스 2023’에서 독자개발한 액체수소 드론 3종을 전시했다. 한번 충전으로 25시간 연속 비행이 가능한 ‘고정익 무인기’를 비롯해 13시간 비행 성능을 자랑하는 수직이착륙기 등을 선보였다

아덱스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코트라가 주최하고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10월 17~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전세계 35개국 550개사가 참여한다.

패리티가 선보인 3종은 25kg 이하 소형 드론이다. VTOL제품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면서도 1회 충전으로 비행 시간이 13시간에 달한다. 1kg 내외의 수소연료로 300km 이상의 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기존 배터리 드론은 30분 내외의 짧은 비행시간으로 군의 작전 운용에 많은 한계를 보였다. 이에 반해 패리티 액체수소 드론은 배터리 드론 대비 10배 정도의비행시간 증가로 군사 용도로 가능하다. 또한 공공, 민간 부문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패리티는 소형 드론 뿐만 아니라 해외 수소항공기 제조사에 자체 개발한 경량의 액체수소 탱크 공급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사순 패리티 대표는 “향후 항공용 액체수소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혁신적인 제품개발로 수소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패리티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과 함께 철도차량용 액화수소 저장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친환경 철도차량에 적용시키기 위해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받아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액체수소 모빌리티 파워팩 전문기업 패리티가 10월 17일 개막한 ‘서울 아덱스 2023’에서 독자개발한 액체수소 드론 3종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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