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미국서 농식품 12만 달러 완판
충북 괴산군이 미국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파견한 해외무역사절단이 한인축제와 미주 홈쇼핑에 참가해 괴산 농식품을 완판하며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지난 12일부터 4일간 미국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 공원에서 열린 ‘아리랑 축제’에 괴산군 9개 기업이 42개 품목(고춧가루, 대학찰옥수수, 선식, 김 등)으로 판촉전에 참여했다.
축제에 참여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농식품 판촉에 나선 결과 총 3.5톤을 판매해 12만 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했으며, 추가 물량도 신청받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12일에는 미국 전 지역에 방송되는 MBC 아메리칸 공영방송 홈쇼핑에 괴산군 5개 업체가 냉동대학찰옥수수, 감자전, 다슬기해장국, 선식, 무청시레기 등 5개 품목으로 생방송에 직접 참여했다.
준비된 3톤 물량을 완판하며 2만1000 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했으며, 추가 물량을 신청받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에서 수출협력 방안 간담회를 열고 오렌지카운티 조봉남 한인회장,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등과 함께 괴산군 농식품 수출 판로 확대와 지역 간 상생 협력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군은 이번 미국 방문을 위해 준비한 6.5톤의 농식품을 모두 판매해 총 14만불 성과를 거뒀으며, 추가 물량을 발주하면 20만불 이상의 판매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인축제 판촉전과 홈쇼핑에서 준비한 물량이 완판되며 괴산군 농식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이번 해외무역사절단 파견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돼 수출 판로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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