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득점력’ 황희찬 “팀에 집중하면 개인 기록도 따라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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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에 이어 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친 황희찬(울버햄튼)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평가전을 6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와 관련 황희찬은 "대표팀 스태프와 함께 연구한 세리머니인데 한국 팬들 앞에서 선보여 기쁘다. 더 높은 곳을 향한다는 뜻을 담았다"면서 "앞으로 리그에서도 이 세리머니를 꾸준히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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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에 이어 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친 황희찬(울버햄튼)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평가전을 6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3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9월 영국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부임 첫 승를 거둔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10월 평가전에서 튀니지와 베트남을 모두 잡고 기분 좋게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황희찬은 “오랜만에 한국에서 경기를 펼치는데 2경기 모두 대승을 거둬 기쁘다. 어려울 수 있는 경기였지만 90분 동안 선수들 모두 잘해서 크게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는 것은 기쁜 일이다. 골 뿐만 아니라 동료들과의 좋은 호흡을 보인 점도 뿌듯하다. 자랑스러운 결과”라고 덧붙였다.
선발로 출전한 황희찬은 1대 0으로 앞선 전반 26분 이재성(마인츠)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득점을 마무리했다. 또 후반 15분에는 손흥민(토트넘)의 골을 도우며 2개의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또 황희찬은 득점을 올린 뒤 높은 곳을 향해 보는 새로운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와 관련 황희찬은 “대표팀 스태프와 함께 연구한 세리머니인데 한국 팬들 앞에서 선보여 기쁘다. 더 높은 곳을 향한다는 뜻을 담았다”면서 “앞으로 리그에서도 이 세리머니를 꾸준히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소속팀 울버햄튼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골을 터트려 득점 4위에 올라있다. 최근 소속팀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이어가던 황희찬은 대표팀에서 골맛을 보는 등 최근 향상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달라진 것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황희찬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올 시즌이 영국에서 맞이하는 3년차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시기”라면서 “운 좋게 동료들과 호흡이 맞으며 골도 많이 나왔다. 개인적인 부분보다 팀적으로 달라졌다”고 겸손하게 전했다.
특히 황희찬은 올 시즌 EPL에서 5골 이상 득점에 성공한 선수들 중 슈팅 대비 득점 전환율이 41.7%로 가장 높은 수치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자랑스럽지만 개인 기록에 욕심을 내면 경기력이 더 좋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했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면 개인 기록도 따라 올 것”이라고 자만하지 않았다.
또 그는 “구단에서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에 다치지 말라고 당부를 했다. 감독님도 빨리 돌아와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는 연락을 주셨다”며 “구단에 항상 감사하다. 좋은 모습을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꾸준히 보여주겠다”고 웃음을 지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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