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길에도 대전 팬들과 교감한 황인범, '절친' 김민재와 나란히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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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나란히 출국했다.
팬 서비스가 이어지는 가운데 황인범은 고향이자 첫 소속팀인 대전하나시티즌 팬들과 교감을 나눴다.
대전 출신 황인범은 고향팀에서 2015년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팬들이 대전 머플러를 꺼내자 옆에 있던 황인범의 가족도 반색하며 응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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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인천] 김정용 기자= 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나란히 출국했다. 팬 서비스가 이어지는 가운데 황인범은 고향이자 첫 소속팀인 대전하나시티즌 팬들과 교감을 나눴다.
남자 A대표팀은 13일 튀니지를 4-0으로 대파한 데 이어 17일 베트남에 6-0 승리를 거뒀다. 앞선 6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홈에서 연속 대승을 거두며 한시름 놓았다. 주요 유럽파 선수들 대부분은 18일 오전 인천에서 출국했다.
1터미널에 먼저 모습을 보인 황인범은 기다리던 팬들과 잠시 후 만날 것을 기약하고 수속부터 진행했다. 마침 근처에는 국가대표 유니폼뿐 아니라 대전 머플러 등 응원 도구를 갖고 온 팬 일부가 있었다. 황인범은 수속 후 이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대전 출신 황인범은 고향팀에서 2015년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군복무를 제외하고 3년 조금 넘는 기간 동안 몸담았을 뿐이지만, 황인범은 첫 팀에 대한 애정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 해외 진출할 때, 2022년 FC서울 임대를 통해 K리그로 일시적 복귀했을 때 대전 팬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남겨 양해를 구했다. 대전 서포터석에서 함께 응원하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각별한 관계다. 팬들이 대전 머플러를 꺼내자 옆에 있던 황인범의 가족도 반색하며 응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황인범은 이후 팬들이 모인 곳에 돌아와 성심성의껏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하며 기다렸던 팬들과 교감했다.
이번 A매치 2연전 모두 황인범은 뛰지 못했다. 튀니지전 라인업에 포함됐으나 워밍업 중 이상을 느껴 홍현석으로 대체됐다. 소속팀 즈베즈다에서도 근육 부상 징후를 느낀 뒤 대표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부상 예방 차원에서 빠졌다. 출국길에 만난 황인범은 "부상으로 발전하기 전에 관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 큰 문제는 없다. 대표팀에 잘하는 선수가 워낙 많아 내가 없어도 전혀 티가 나지 않았다"며 걱정을 불식시켰다.
황인범에 이어 들어온 김민재 역시 공항 한켠에서 줄을 선 팬들과 만났다. 사인 요청에 다 응한 뒤 다가온 황인범과 담소를 나누며 출국 게이트로 들어섰다.
이날 동갑내기 절친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역시 같은 터미널로 출국했다. 2터미널을 통해 홍현석(헨트),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강인(파리생제르맹)도 소속팀으로 돌아가기 위한 비행편에 올랐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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