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한자연, ‘사람중심계획과 개인예산의 넥서스’ 국제세미나
삼육대(총장 김일목)는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SDA(Support Development Associates) 코리아 게더링위원회와 함께 ‘사람중심계획과 개인예산의 넥서스: 개인지원의 새 지평’을 주제로 한 국제세미나를 17~18일 양일간 교내 일원에서 개최했다.
‘사람중심계획(Person-Centered Planning, PCP)’은 기존 공급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당사자의 요구사항, 욕구, 능력, 가치관 등을 중심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접근방식이다. 삼육대는 부설연구소인 사람중심실천연구소를 두고 국내 PCP 교육·연구 분야에서 선도적이고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개인예산’은 기존 서비스별로 정해진 급여량 내에서 당사자에게 지원하는 방식에서, 모든 서비스를 총량 범위 내에서 당사자 선택에 따른 지원으로 전환하는 제도다. 윤석열 정부의 ‘복지국가 전략’의 핵심 공약으로, 2024~2025년 시범사업, 2026년 본 사업 추진 예정이다.
제12회 전국자립생활지도자대회와 겸해 열리는 이번 국제세미나는 전국 자립생활센터와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자립생활 위상을 강화하고, 당사자 중심의 한국형 개인예산제 마련을 촉구하고자 개최했다.
첫째 날인 17일에는 보스턴대 사회복지대학원 케빈 마호니 명예교수가 ‘공동생산의 기술: 사람중심계획과 개인예산의 매끄러운 연결’을 주제로 기조강연했다. SDA 밥 새틀러 파트너는 ‘생애과정을 도표화하기’를 주제로 양일간 발표한다.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 신소영 팀장, 동문장애인복지관 옥수안 사회복지사는 17일 ‘개인예산제의 도전과 현황’을 주제로 강연했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사람중심계획의 선구자인 존 오브라이언과 대화의 시간이 마련된다. 이 밖에 나에안식장애인지원주택 백미 슈퍼바이저, 안산시장애인복지관 윤란 팀장, 신세계중랑CIL 임진아 국장이 사람중심계획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강연을 진행한다.
아울러 양일간 교내 솔로몬광장에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주제로 한 총 20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삼육대 김일목 총장은 환영사에서 “삼육대는 지성, 영성, 신체의 균형 잡힌 전인교육을 통해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글로컬 리더를 양성하는 데 자부심을 품고 있다”며 “개인예산제, 사람중심계획, 돌봄 등 이번 국제세미나의 주제는 삼육대의 교육이념과 매우 일치한다. 이 세미나가 미래 돌봄 분야에서 중요한 발전과 진보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7일 개막식에 참석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세미나에서 오가는 여러 경험과 자산들이 모여 한국형 개인예산제라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 국회에서도 그 뒷받침을 충실하게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편에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 김일목 총장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장애인 교육 복지 발전에 있어 장애인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통합교육을 시행함으로써 장애학생의 사회통합과 인식개선,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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