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녹색’ 정책 성과…정원박람회, 천년숲 호평

최일영 2023. 10. 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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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원박람회 흥행 성공, 경북도청신도시 천년숲(안동) 최우수 도시숲 선정 등 대구와 경북에서 추진한 녹색 정책들이 잇따라 좋은 성과를 냈다.

경북도청신도시 천년숲은 최근 산림청의 2023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도시숲으로 선정됐다.

도는 최우수 도시숲 선정과 함께 산림청으로부터 '전국 도시숲 분야 워크숍' 개최권을 부여받았다.

올해 말 전국의 산림 관계자들에게 경북의 우수한 도시숲과 문화관광자원을 알리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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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원박람회가 열린 금호강 하중도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정원박람회 흥행 성공, 경북도청신도시 천년숲(안동) 최우수 도시숲 선정 등 대구와 경북에서 추진한 녹색 정책들이 잇따라 좋은 성과를 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주민과 관련 기업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녹색 정책을 계속 발굴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지난 13~17일 금호강 하중도에서 열린 대구정원박람회에 33만명이 다녀갔다고 18일 밝혔다.

대구에서는 처음 열린 정원박람회로 정원 작가, 학생, 시민, 정원 관련 업체 등이 59개의 전시정원을 조성했고 시 도시관리본부에서도 코스모스 꽃단지를 만들었다. 국화전시회도 함께 진행됐다. 박람회 기간 동안 정원산업 분야 42개 업체가 62개의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최신 정원산업 정보를 제공했다. 정원박람회 기간 종료 후에도 시에서 조성한 국화전시회 작품 4400여점은 11월 12일까지 금호강 하중도에서 계속 전시될 예정이다.

시는 첫 행사가 좋은 성과를 내 지역 대표 친환경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경북도청신도시 천년숲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청신도시 천년숲은 최근 산림청의 2023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도시숲으로 선정됐다.

천년숲은 자연친화적인 철학을 반영해 기존 소나무, 참나무숲 등을 보전해 조성한 생태복원형 숲이다. 경북도 개도 700년과 신도청 이전, 도청신도시 건설을 기념하고 새천년을 함께 비상할 숲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주민들의 휴양·치유공간, 녹색문화공간, 산림교육공간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2013~2015년 조성한 후 숲속 부대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주민들에게 양질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천년숲에 조성된 황토 맨발길은 지역민들에게 최고의 산책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도는 최우수 도시숲 선정과 함께 산림청으로부터 ‘전국 도시숲 분야 워크숍’ 개최권을 부여받았다. 올해 말 전국의 산림 관계자들에게 경북의 우수한 도시숲과 문화관광자원을 알리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도시숲 사업을 도내에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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