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자사주 1000만주 매입…유통주식 2.1%

미래에셋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0만주(보통주)를 매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체 유통주식의 약 2.1%에 해당하는 규모다.

미래에셋증권은 19일부터 내년 1월18일까지 3개월에 걸쳐 장내 주식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에도 약 867억원을 투입해 자사주 1000만주를 소각했다. 배당금 1234억원까지 포함해 주주환원성향 32.9%를 기록했다. 최근 3년 기준으로는 배당금 4416억원, 자사주 매입 6639억원(소각 4111억원)을 진행했다.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은 2018년 이후 보통주 약 5500만 주 이상을 매입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가 저평가 상태를 개선하고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부터 3년간 적용될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현재 검토 중이며, 앞으로도 주주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