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수사’ 수원지검 2차장 공수처 고발키로

손재호 2023. 10. 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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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사건 수사를 맡은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에 대해 위장전입 등 비리 혐의를 적용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키로 했다.

민주당은 18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차장검사 관련 의혹 문제를 논의했고 공수처에 고발키로 결정했다고 박성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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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2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사건 수사를 맡은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에 대해 위장전입 등 비리 혐의를 적용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키로 했다.

민주당은 18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차장검사 관련 의혹 문제를 논의했고 공수처에 고발키로 결정했다고 박성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 차장검사에 대해) 위장전입, 처가 소송에 변호사 소개, 처가 고용인 범죄 기록 조회, 골프장 부정 부킹, 세금·과태료 체납 등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며 “수원고검과 대검에 엄중한 감찰을 촉구하고 법률 검토 후 공수처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차장검사 관련 개인비위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 차장이 처남 부탁으로 골프장 직원과 가사도우미 등의 범죄 기록을 대신 조회해줬다. 딸을 명문 초등학교에 보내기 위해 위장전입했고, 세금 체납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차장은 위장전입 문제에 대해선 사과하면서도 나머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이 이 대표를 위증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정권 국면 전환용 쪼개기 기소”라며 “검찰이 정적 죽이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 독재정권의 무도·무능·무법한 행태가 드러났는데도 치졸하게 야당을 탄압하고 있다”며 “결국 검찰의 국면 전환용 공작 수사는 국민적인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한다”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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