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남태현, 내일(19일) 첫 공판…"마약 중독, 재활 중요해" [엑's 이슈]

명희숙 기자 2023. 10. 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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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첫 공판에 나선다.

최근 마약 투약 이후 재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치료받고 있는 근황을 연이어 전했던 그가 재판을 통해 어떤 발언을 할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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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첫 공판에 나선다. 최근 마약 투약 이후 재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치료받고 있는 근황을 연이어 전했던 그가 재판을 통해 어떤 발언을 할지 이목이 쏠린다. 

오는 19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7단독은 남태현 서민재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앞서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3부는 지난 8월 31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두 사람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혐의를 인정한 점, 남태현이 스스로 재활시설에 입소하고 방송에 출연해 마약 위험성을 홍보한 점, 서민재가 초범이고 수사에 협력한 점 등을 불구속 이유로 밝혔다.

남태현과 서민재는 2022년 8월 서울 용산구 소재 서민재의 자택에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남씨는 2022년 12월 해외에서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남태현은 최근 방송과 자신의 개인 SNS,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하며 마약으로 인한 피해 및 반성의 마음을 연이어 전한 바 있다.

유튜브 채널 '키즐'에 출연한 남태현은 마약 중독 재활 센터에 입소한 근황을 알리고 "정신과 처방약 같은 걸 10년 정도 먹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경계가 무뎌졌다. 휩쓸려서 사용하게 된 것 같다"라며 "재활 센터에서 2달간 생활하며 패턴이 바뀌었다"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남태현은 지난 12일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마약 재활지원 센터의 필요성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약물 중독을 혼자 해결하려고 했지만 너무 힘들었다. 단약 방법을 검색하다 지금 센터까지 오게 됐다"며 "국가적 지원이 부족하다. 약물 중독자들이 너무나도 늘고 있는데 솔직히 지원이 너무 부족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후 추가로 자신의 SNS를 통해 "마약은 전염병같은 바이러스이고, 치료재활은 백신이다. 중독자 한명이 중독자 천명을 만든다. 하지만 회복자 한명이 많은 중독자들을 회복 시킨다는 것도 중요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처벌도 마땅히 받아야한다고 생각하고 성실히 재판에 임할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돌 그룹의 인기 멤버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던 남태현은 마약 투약을 하며 많은 이들을 실망하게 만들었다. 그랬던 그가 첫 공판에서 지금과 같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며 죄를 뉘울칠지 한층 이목이 쏠린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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