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 등 유명 산악인 신불산으로…20일 세계산악영화제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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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 대장 등 스타 산악인들 신불산으로
영화제 준비위원회 측은 18일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울산 울주군 신불산 정상 부근 '영남알프스 복합월컴센터' 등지에서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UMMF)를 연다"고 밝혔다. 산악영화제는 네팔·영국·폴란드·이란 등 36개국 151편의 산악·자연·환경·동물 관련 영화·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주제는 '함께 오르자, 영화의 山'이다. 산악영화제는 엄홍길 대장이 집행위원장을, 배우 고보결씨가 홍보대사를 맡았다. '최초' '대장' '산사람' '악바리' 같은 수식어가 붙은 국내외 유명 산악인들은 자신들이 출연했거나 연출한 영화·다큐멘터리를 관객과 함께하면서 등반 때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유한다. 이를 위해 움프포럼 이라는 별도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1186.5㎞를 걸어 남극점 도달한 김영미 대장
'산악문화의 전도사'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영국 산악인이자 작가인 스티븐 베너블스는 올해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 자격으로 울산에서 관객과 만난다.
히말라야 2개 봉우리를 무산소로 등반한 후 스키로 하강한 '매드 스키 프로젝트' 주역인 오스발트 로드리고 페레이라 감독과 주인공 바르텍 지엠스키도 울산을 찾는다. 배우 손병호·류화영·서한결씨,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인 배우 정준호씨도 참여한다. 김창완 밴드 공연도 예정돼 있다.
개막작 '아담온드라:한계를 넘어'
이밖에 미국 플로리다 판다, 아이슬란드 바다오리, 러시아 시베리아 바다표범 등 환경과 동물을 소재로 한 10여편의 다큐멘터리도 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산악영화제는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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