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EBS 보궐이사에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국장 임명
방송통신위원회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보궐이사에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국장을 임명했다.
방통위는 1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동호 신임 이사는 1992년 MBC에 입사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아나운서국장을 지냈다. 신 신임 이사의 임기 만료일은 내년 9월 14일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심사 준비에 관한 사항'도 보고 안건으로 올랐다.
이는 지난달 21일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YTN 지분 매각(30.95%)을 공고한 데 따른 것이다. 오는 20일 입찰 참가신청서 제출, 23일 오후 입찰서 제출 및 개찰이 이뤄질 예정이다.
방통위는 최다액출자자 등 변경 승인을 심사해야 하는데, 사무처는 방송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방송의 공적 책임·공정성 및 공익성의 실현 가능성 ▶사회적 신용 및 재정적 능력 ▶시청자의 권익 보호 ▶대기업·언론사·외국인 등에 대한 방송사 소유 규제 등을 주요 사항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또 YTN은 현재 지상파 방송사인YTN라디오(37.08%), DMB(28.52%)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지상파 방송사 소유규제 위반 여부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방통위는 향후 관련 분야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위원회 의결을 거친다는 계획이다.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YTN 최대출자자 변경 승인 신청 건은 큰 국민적 관심사"라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게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재무적 역량뿐만 아니라 공정성과 공영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도약할 경영철학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朴 "내가 혼외자 터뜨려 채동욱 찍어냈다고?" 처음 입장 밝혔다 [박근혜 회고록] | 중앙일보
- 브리트니 스피어스 "팀버레이크 아이 임신했다 낙태" 고백 | 중앙일보
- 왜 둘다 화장실이었을까…어느 50대 남녀 슬픈 배려 | 중앙일보
- "칼 갖고와" 알몸 문신男 식당서 난동…테이저건 맞고 체포 | 중앙일보
- BJ 혼자서 한달에만 별풍선 34억 터졌다…"시간당 2000만원 번 셈" | 중앙일보
- 99세까지 팔팔, 이틀 아프고 죽는게 최고?…정말 최선일까요 | 중앙일보
- "고데기로 얼굴 지져" 25세 배우 극단선택…일본판 더글로리 터졌다 | 중앙일보
- 중학생이 40대 여성 납치·성폭행…초등학교서 벌어진 끔찍한 일 | 중앙일보
- 병원서 5년, 집에 온 50대 "다신 안 가"…예산도 1072만원 절감 [신성식의 레츠 고 9988] | 중앙일보
- "찢긴 시신 널부러져"…공습 당한 가자 병원, 최소 500명 사망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