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에프앤씨, 유럽 명문 아웃도어 '마무트' 독점사업권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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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 기업 크리스에프앤씨가 유럽의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를 연이어 인수하고 제휴하며 토털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변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18일 유럽 3대 스포츠 브랜드이자 스위스 1위 아웃도어 기업 '마무트'와 제휴해 국내 독점사업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아웃도어 진출을 위해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드로겐을 인수한 지 1년 5개월 만에 161년 역사의 유럽 아웃도어 브랜드와 추가로 힘을 합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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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까지 계약…신발 등 직수입·자체 제작
"사업 확장 통해 토털 스포츠웨어 기업 변신"
골프웨어 기업 크리스에프앤씨가 유럽의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를 연이어 인수하고 제휴하며 토털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변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존 골프웨어 시장에서 성공한 경험을 활용해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아웃도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이를 발판으로 수년 내에 매출 1조원대의 토털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크리스에프앤씨는 18일 유럽 3대 스포츠 브랜드이자 스위스 1위 아웃도어 기업 ‘마무트’와 제휴해 국내 독점사업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아웃도어 진출을 위해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드로겐을 인수한 지 1년 5개월 만에 161년 역사의 유럽 아웃도어 브랜드와 추가로 힘을 합친 것이다.
독점 사업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까지다. 이 기간 유럽은 물론 전 세계 40여개국에 진출한 신발 등 마무트 제품을 직수입하고 국내 소비자만을 위해 디자인한 자체 제품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제2사옥에서 아웃도어 컨벤션을 개최하고 내년 봄·여름(SS) 시장을 겨냥한 하이드로겐의 신제품 등 아웃도어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컨벤션에는 하이드로겐 인수 이후 이탈리아 현지 디자인 연구소와 국내 디자인센터에서 기획한 아우터, 기능성 바지 등 의류와 모자, 백팩 등 아웃도어 제품도 전시한다.
내년부터는 전국 주요 백화점과 거점 도시에 하이드로겐과 마무트 매장을 연이어 개장한다. 또 두 브랜드의 시너지를 위해 단독 매장을 나란히 열고, 양사 제품을 같이 취급하는 유럽형 복합 매장도 선보인다.
크리스에프앤씨는 1998년 설립돼 이듬해 ‘핑’을 시작으로 ‘팬텀’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에디션’ ‘세인트앤드류스’ 등 5개 골프 의류를 선보였다. 또 아웃도어 시장 진출에 앞서 안정적인 생산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8월 56년 역사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 국동을 인수했다. 지난해 5월에는 플래그십스토어 등 공간 확보를 위해 서울 강남구 본사와 별도로 역삼동 패션그룹 형지 본사 빌딩을 1300억원에 매입해 리모델링했다.
지난해 골프 의류 5개 브랜드는 매출 4000억원을 올렸고, 국동은 멕시코 공장 등 해외 직수출을 통해 매출 3300억원을 달성하는 등 매년 흑자 성장하고 있다.
김한흠 크리스에프앤씨 대표는 "아웃도어와 골프의류 모두 성공 비결은 품질과 디자인, 고객 만족 서비스라는 점에서 동일하다"며 "1998년 클럽만 있던 시장에 핑 어패럴로 골프의류라는 시장을 열었고, 파리게이츠와 세인트앤드류스로 하이엔드 시장을 개척하는 등 우리만의 성공 노하우가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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