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건설업 대출잔액 3년새 35.6조↑…연체율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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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부동산, 건설 회사들의 대출 증가는 물론 연체율도 급격하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법인 대출 가운데 부동산업과 건설업의 대출잔액은 각각 42조8천억 원, 19조3천억 원으로, 지난 2019년 말보다 각각 24조5천억 원, 11조1천억 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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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임원식 기자]
고금리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부동산, 건설 회사들의 대출 증가는 물론 연체율도 급격하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법인 대출 가운데 부동산업과 건설업의 대출잔액은 각각 42조8천억 원, 19조3천억 원으로, 지난 2019년 말보다 각각 24조5천억 원, 11조1천억 원 증가했다.
둘 다 더해 대출규모가 3년 반 새 35조6천억 원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각각 7.53%와 6.93%로, 4.28%p, 3.46%p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과 건설업의 이같은 대출 증가는 법인 전체의 대출잔액 증가와 연체율 악화로 이어졌다.
법인 대출잔액은 2019년 말 기준 46조 원에서 올해 6월 기준 106조5천억 원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고 연체율은 2.98%에서 6.52%로 뛰었다.
민병덕 의원은 "법인 대출잔액 및 연체율 상승을 견디기 위해 채무조정 등을 활용하고 있지만 이는 단기적 수단일 뿐"이라며 "통상의 방식을 쫓기보다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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