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22일 한반도 인근서 첫 연합 공중훈련…美전략폭격기 참가

한지혜 2023. 10. 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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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의 공군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공조 강화를 위해 오는 22일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첫 연합공중훈련을 한다.

한미 공군, 미일 공군이 각각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연합훈련을 한 적은 많지만, 한미일 3국 공군이 함께 공중 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17일 미국 공군의 B-52H 전략폭격기와 한국 공군의 F-35A 전투기들이 한반도 상공에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공군


공중 훈련 장소는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과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이 중첩되는 구역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번 훈련은 미군 전략폭격기 B-52를 한미일 전투기가 호위하는 편대 비행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B-52를 한미일 전투기들이 호위하는 편대비행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B-1B '랜서', B-2 '스피릿'과 함께 미군이 운용하는 3대 전략폭격기 중 하나인 B-52는 앞서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 중인 국내 최대 방산 전시회 '서울 아덱스 2023' 개막식에서 축하 비행을 한 뒤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미군 전략폭격기 한반도 전개를 계기로 이뤄지는 이번 훈련에서 한미일 3국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층 더 강화된 대북 억제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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