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한국컴퓨터, 아이패드 프로 OLED 확대 수혜···2차 성장 사이클 기대” [오늘, 이 종목]

명순영 매경이코노미 기자(msy@mk.co.kr) 2023. 10. 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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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LCD·OLED 디스플레이 표면실장 기업인 한국컴퓨터가 2차 성장 사이클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표면실장이란 위탁받은 PCB에 주요 부품을 고정(납땜)해 PBA(PCB Ass‘y) 형태로 조립하는 공정을 의미한다.

한국컴퓨터는 그간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애플 아이폰에 탑재되는 OLED-PBA를 주력으로 생산해왔다. 이외 삼성 TV/PC 용 QD/LCD 모듈과 LS 일렉트릭향 산업용 인버터를 위탁 생산 중이다.

허선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 내 OLED 적용 제품이 기존 아이폰에서 내년 아이패드(프로)로 확대하며 한국컴퓨터 디스카인트 요인으로 간주됐던 낮은 수익성이 해소되고 있다”며 “이는 7년만의 확대로 2017년 아이폰향 OLED-PBA 공급 때의 1차 성장에 이어 2차 성장 사이클 진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패드 프로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 프로의 OLED 적용을 시작으로(연간 1000만대 규모), 2025~2026년에는 아이패드 일반 모델(연간 4000만대 규모), 2026~2027년 아이패드·아이폰 폴더블, 맥북 등 애플 전체 제품 라인업으로 OLED 적용 모델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소 3~4년간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면적으로 따진 아이패드의 대당 실장 매출은 아이폰 대비 최소 3~4배(폴더블은 5~6배) 높을 것으로 예상돼 유의미한 실적 성장이 이뤄지리라 봤다.

이에 따라 2024년 영업이익은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 허 애널리스트 분석이다. 한국컴퓨터의 2023 년 실적은 매출 4561억원, 영업이익 194억원이다. 내년 실적 전망치는 매출 4933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으로 추정했다. 허 애널리스트가 추정한 2024년 시가총액 기대치는 1800억원 수준이다. 10월 18일 기준 시가총액은 108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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