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차광렬 줄기세포상' 수상자, 美 자비어 산타마리아 박사 선정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3. 10. 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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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회 미국생식의학회가 '차광렬 줄기세포상' 10회 수상자로 미국의 의과학자 자비어 산타마리아 박사를 선정했다.

차광렬 줄기세포상은 미국생식의학회가 세계 최초 난자 은행을 설립하는 등 난임과 줄기세포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세운 차병원·바이오그룹 차광렬 글로벌 연구소장의 이름을 붙여 2011년 제정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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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바이오그룹 차광렬 글로벌 연구소장(왼쪽), 자비어 산타마리아 박사.

제79회 미국생식의학회가 '차광렬 줄기세포상' 10회 수상자로 미국의 의과학자 자비어 산타마리아 박사를 선정했다.

차광렬 줄기세포상은 미국생식의학회가 세계 최초 난자 은행을 설립하는 등 난임과 줄기세포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세운 차병원·바이오그룹 차광렬 글로벌 연구소장의 이름을 붙여 2011년 제정한 상이다.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최초로 유일하게 아시아인의 이름을 붙여 제정한 이 상은 난임과 생식 의학 분야에서 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혁신적인 연구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연구자들에게 수여한다.

이번에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수상한 자비어 산타마리아 박사는 산부인과 전문의로 미국 예일대에서 생식내분비학을 전공하고 난임으로 대학원 펠로우쉽을 취득한 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오토노마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세계 3대 난임센터로 알려진 스페인 'IVI Fertility'에서 5년 이상 연구와 진료를 역임하며 난임계에 큰 공헌을 했다. 이번 미국생식의학회에서는 CD133+ 골수유래줄기세포가 애셔만 증후군 환자의 산모­태아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진행하고 있는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수상하게 됐다. 애셔만 증후군은 소파 수술 후 자궁유착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난임의 원인이다. 이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애셔만 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의 자궁내막 혹은 탈락막에 있는 CD133+ 골수유래줄기세포가 단일 세포수준에서 작용하는 메커니즘이 설명돼 난임 여성의 임신율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차광렬 줄기세포 상은 2013년부터 10회에 걸쳐 11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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