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개 건설사, 연말까지 2만2천여 가구 공급

성낙윤 2023. 10. 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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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발표된 2023년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대우건설(3위)과 현대엔지니어링(4위)이 새롭게 Top5에 진입한 가운데, 연말 분양시장에는 이들 브랜드를 앞세운 아파트가 대거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월부터 연말까지 전국 분양시장에서 대우건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이 전국 각지에서 33개 단지, 총 2만 2,890가구를 일반분양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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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성낙윤 기자]

지난 7월 발표된 2023년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대우건설(3위)과 현대엔지니어링(4위)이 새롭게 Top5에 진입한 가운데, 연말 분양시장에는 이들 브랜드를 앞세운 아파트가 대거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월부터 연말까지 전국 분양시장에서 대우건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이 전국 각지에서 33개 단지, 총 2만 2,890가구를 일반분양할 것으로 조사됐다.

컨소시엄 물량을 제외한 건설사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대우건설이 5,970가구로 가장 많고, GS건설은 4,746가구의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현대건설은 3,847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은 74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컨소시엄으로 1,234가구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견건설사와의 상품차별성과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5대 건설사는 올해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3일 기준 올해 분양시장에는 총 59만 3,925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됐는데, 이중 46.4%에 해당하는 27만 5,950건이 상위 5대 건설사 아파트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자 2명 중 약 1명이 주요 건설사 단지에 청약을 넣은 셈이다.

또한 1순위 경쟁률도 상위 5대 건설사 아파트는 평균 19.15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5대 건설사를 제외한 평균 경쟁률(6.95대 1)보다 2.7배 이상 높은 수치다.

대우건설은 대전 서구 관저동에서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이달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만 구성되며 총 660가구 중 52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전용면적 60~85㎡ 아파트 851가구와 전용면적 84~119㎡ 오피스텔 945실, 총 1796가구 규모의 대단지 주거복합단지로 지어지며, 아파트 851가구만 먼저 분양에 나선다.

GS건설도 오는 20일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화창지구에서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공급에 돌입한다. 총 483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49㎡, 59㎡, 73㎡ 21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서 '매교역 팰루시드'를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동, 총 2,174가구로 들어서며, 이 중 전용면적 48~101㎡ 1,23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원 권선구 서둔동에서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를 분양 중이다. 전용 84·113㎡, 총 482가구 규모다.
성낙윤기자 nys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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