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약세…외인·기관 '팔자'

삼성전자 강보합으로 전환
현대차·기아 강세

증권사앱 ,주식 거래 모습.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18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양 시장에서 '팔자'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미국의 소비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긴축 기조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과 미국의 추가 반도체 규제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0%(2.42포인트) 하락한 2457.7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0.33%(8.12포인트) 내린 2452.05에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억원, 27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 홀로 37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홀로 185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2억원, 75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가 강보합(0.14%·6만9500원)으로 돌아섰다. 이와 함께 현대차 +1.43%, 기아 +1.46만 상승 중이다. 반면 LG화학 -2.33%, LG에너지솔루션 -2.00%, 포스코퓨처엠 -1.17%, SK하이닉스 -1.08% 등이 내림세다.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0.22%(1.78포인트) 떨어진 818.60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0.42%(3.46포인트) 하락한 816.92에 출발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0억원, 32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 +1.41%, 에스엠 +1.17%, 엘앤에프 +1.06%, 에코프로 +0.84%만 상승 중이다. 반면 포스코DX -2.55%, HLB -1.63%, 펄어비스 -1.44%, 알테오젠 -1.17%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