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역할 내려놓고 癌 치료 집중… 면역력 전문 관리로 완치 돕는다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3. 10. 18. 09:3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목! 이 병원] 메디컬오 스위트 요양병원
여성암 환자, 대부분 5년 넘게 생존
수술·항암 등 표준 치료 후 관리 중요
경기 하남 '메디컬오 스위트 요양병원' 개원
면역력 증진 위한 전문 치료… 선택과 집중
모두 1인실 구성… 의료진 동행 서비스도
메디컬오 스위트 이동희 대표원장이 환자에게 고압 산소치료를 하고 있다. 일반적인 대기압보다 높은 기압의 환경을 제공하는 고압 산소치료는 암 환자의 면역력 강화나 암세포 억제, 방사선 치료 후 괴사 방지 등에 도움을 준다./김지아 객원 기자

여성 전용 암요양병원 '메디컬오 스위트'가 경기 하남시에 오는 27일 개원한다. 메디컬오 스위트 이동희 대표원장은 "암을 처음 진단받았을 때 여성 환자와 남성 환자의 반응이 매우 다르다"라며 "많은 여성 환자가 지금까지 누군가의 아내, 어머니 등으로 사느라 자기 자신을 잊고 살았던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것을 보고, 정서적 지지와 함께 회복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메디컬오 스위트는 이 대표원장의 소회가 현실로 구현된 곳이다. 직접 찾아가 살펴보니 여성 암 환자에게 휴식과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었다.

여성암 환자, 오롯한 회복·치유 시간 필요해

암에 걸린 이후, 관리가 필요한 여성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여성이 기대수명인 86.5세까지 생존한다면 3명 중 1명(33.9%)은 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치료 기술의 발달로 생존율도 높아졌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진단받은 여성 암 환자의 생존율을 조사했더니, 10명 중 8명(77.8%) 가까이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원장은 "대다수 여성 암 환자가 어머니, 아내 등의 역할로 인해 퇴원 후 집에서 치료로 인한 부작용, 통증, 신체적·심리적 상실감 등을 관리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성 암 환자가 건강하게 재활하고 회복하려면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배려의 시간과 전문적인 식단, 운동, 마음가짐 등 맞춤 관리 방법에 대한 조언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여성 암 환자는 실제로 의료적으로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치료 성적이 좋지만, 재발률은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이 대표원장은 "유방암은 완치 후 5년이 지나도 꾸준한 추적 관찰과 재발 관리가 필요하다"며 "실제로 20년 후에 뼈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사례도 종종 발견된다"고 했다. 여성 호르몬과 관련된 난소암 등도 재발률이 높다.

선택과 집중으로, 전문적인 면역력 증진 치료 예정

메디컬오 스위트병원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진료 목표를 갖고, 여성 암 환자 회복을 돕는 요양병원이다. 이 대표원장은 "매우 많은 처치와 치료를 받는 암 환자들이 '이 치료는 안 받으면 안 돼요?'라고 물을 때마다 정말 환자들을 위하는 것인지, 환자들이 원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들었다"며 "그래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키워드를 놓고, 검진, 일반진료, 통증 진료 등을 20년간 해온 나의 경험과, 확실하게 도움 된다고 증명된 연구를 하나로 풀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실행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와 3여 년간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 뜻을 함께하는 분들과 만들어 낸 곳이 바로 메디컬오 스위트다"고 했다.

메디컬오 스위트의 선택은 '면역력'이다. 여성 암 환자가 표준치료를 잘 받아낼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로 증명된 면역력 증진 치료로, 암 완치를 돕고 재발을 방지하는 게 목표다. 이 대표원장은 "여러 좋은 보조치료제가 많지만, 중복되는 부분이 많고 모두에게 적용할 만한 보편성을 갖는 것은 별로 없다"며 "우리 몸엔 하루에도 많은 수의 암세포가 생겨나지만 자연살해세포라고 알려진 우리 몸의 방어기구에 의해 제거되는데, 이런 세포들의 활동을 올려주는 치료 중에 입증된 것만을 적용하려고 한다"고 했다.

상급병원 진료 동행까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메디컬오 스위트 요양병원이 다른 요양병원과 차별화되는 점은 ▲모든 병실이 1인실로 구성됐고 ▲식단은 전문 영양사가 만들었고 ▲질 높은 컬처 프로그램은 정서적 지지를 느낄 수 있게 구성됐고 ▲환자가 상급병원에 진료를 갈 땐 의료진이 동행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모든 병실을 1인실로 구성한 이유는 면역력을 올리는 데 가장 중요한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또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알게 된 감염병의 위력도 고려한 결정이다. 이 대표원장은 "식단도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것으로 제공하고자 했다"며 "세브란스병원에서 20년 동안 암·당뇨병 환자 치료식을 연구한 전문가와 함께 SCI 수준 논문을 근거로 현재 70가지 식단을 짜놨고, 더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정서적 지지와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질 높고 다양한 컬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지금까지 구성된 것으로는 댄스, 글쓰기, 그림, 쿠킹 클래스 등이 있다. 댄스 프로그램은 스윙 댄스 챔피언 김잔디가 함께 할 예정이며, 글쓰기 프로그램은 실제로 뇌종양 진단을 받았던 이충걸 작가가 진행한다. 이 대표원장은 "컬쳐 프로그램은 환자 한 명 한 명 소중하고, 귀하다는 의미를 담아 케네디 대통령 영부인 이름인 재클린 클럽으로 명칭을 정했다"고 했다.

메디컬오 스위트 병원의 가장 큰 차별점은 의료진 동행 서비스다. 이동희 대표원장은 "암을 진단받으면 진단받은 충격도 채 가시지 않았는데, 치료와 관련된 여러 가지 선택을 해야 해 힘들다"며 "환자가 상급병원으로 중요한 진료를 받으러 갈 때마다 메디컬오 스위트 의료진이 직접 진료에 동행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은 설명하고, 선택할 때도 옆에서 위안하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서비스를 시도해 보려고 한다"고 했다.

◇메디컬오 스위트의 차별점

▶면역력 증진 집중 치료

▶모든 병실 1인실로 구성

▶전문가가 만든 치료식

▶질 높은 컬쳐 프로그램

▶상급병원 진료 시, 의료진 동행 서비스

[메디컬오 스위트 요양병원 오픈하우스에 초대합니다]

20일 금요일 개최… 선착순 60명 무료 초대

참가신청 QR

여성 암 전문 요양병원 메디컬오 스위트와 헬스조선이 함께하는 '여성암 치유를 위한 힐링 캠페인'이 오는 20일 메디컬오 스위트(경기도 하남시)에서 열린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여성 암 환자의 몸과 마음에 편안한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몸에 좋은 메디쏠라 연구소의 항암약선레시피를 맛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마음을 풍요롭게 할 스윙 듀오와 재즈 공연을 감상하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이후 메디컬오 스위트 이동희 병원장, 메디쏠라 이돈구 대표에게 여성 암과 여성전용 암 요양병원에 대한 궁금증을 푸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지며, 그 후엔 메디컬오 스위트 체험 등이 이뤄진다.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4시 총 3회차로 진행되며 회차별 2시간이 소요된다. 선착순으로 시간대별 20명씩, 총 60명을 접수 받는다. 여성 암 환자나 환자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전화 또는 온라인(QR코드)으로 신청할 수 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