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 상권 입지 ‘범어 아센트 타워’ 상업시설
- 주변 학교 및 명문 학원가 밀집된 교육 특화 상권 조성
최근 배후수요를 기반으로 독점 상권을 확보한 상가들이 높은 희소성으로 많은 투자자 및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상가의 대표 유형 중 하나인 항아리 상권은 고정적인 수요확보에 유리하며, 지속적이고 충성도 높은 수요층을 기대할 수 있어 불황에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항아리 상권’은 수요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는 ‘출구가 없는 상권’을 말한다. 대규모 주거시설이 있거나 기업, 관공서, 학교 등이 위치해 고정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상가 내 체류시간도 상대적으로 길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항아리 상권 입지를 차지한 상가는 성공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7월에 공급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 단지 내 상가는 1103가구 대단지를 독점하는 ‘항아리 상권’으로 단기간 100% 완판됐다. 지난해 공급된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2·3차’ 단지 내 상가는 1·2·3차로 이어지는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의 총 5842세대의 단지 독점 수요를 앞세워 단기간 100% 완판에 성공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상가시장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고정적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항아리 상권이 선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신규 상업시설이 공급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 들어서는 ‘범어 아센트 타워’는 지하 1층~지상 10층 총 43개 호실 규모의 상업시설이다. 단지는 항아리 상권을 형성하며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먼저 범어네거리, MBC네거리, 신천네거리, 범어천네거리가 인접해 있는 수성구 최중심 입지로, 반경 1km 이내 약 2만6천 명 아파트 주거수요를 비롯해 수성구청, 수성경찰서, KBS 대구방송총국, 대구지방검찰청·법원 등 지역의 주요 관공서, 증권, 은행가 등 1만 명이 넘는 직장인 수요를 배후로 품었다. 또한 상가 인근에 범어초, 동원초, 경신중, 경신고, 대구여고 등 각급 학교와 메가스터디, 송원학원 등 명문학원가가 밀집해 있어 수성구에서 가장 학구열이 높은 범어동에 위치한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기존 주변 상권과 조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역세권 입지도 장점으로 꼽힌다. 범어 아센트 타워 상업시설은 대구지하철 1·3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한 2호선 수성구청역이 바로 앞인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동대구로와 달구벌대로가 인접한 교통환경을 갖춰 대구 시내·외 어디서든 접근성이 뛰어나다.
많은 유동 인구가 지나다니는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일반 골목상권 대비 가시성이 높고 접근성도 뛰어나다. 이에 다양한 업종 수용이 가능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어 향후 시세차익까지 노려볼 수 있다.
단지는 미학적 가치에 초점을 맞춘 외관 설계에 다양한 특화 요소를 도입했다. 전면부를 통유리로 마감해 자연스러운 외부노출과 고급스러운 상가 분위기를 연출했다. 1층 6m, 2층~10층 4m 층고 설계로 일조권 및 쾌적성이 우수하고, 테라스를 설치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옥상에 정원을 조성해 탁트인 전망을 누릴 수 있고, 자주식 10대와 기계식 60대를 포함해 총 70대의 주차가 가능한 쾌적한 주차공간도 마련돼 있다.
주변 입지와 업종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고객 맞춤형 MD 구성한 점도 눈길을 끈다. 1~4층에는 편의점, 약국, 카페,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패스트푸드 등 생활편의 업종으로 구성할 예정이며, 5~6층은 치과, 소아과, 내과, 피부과 등 병원 업종을, 7~10층에는 스터디 카페, 입시학원, 교육센터 등 교육 업종 위주의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다수의 유명 학원과 병원들은 이미 입점을 협의 중에 있어 상권 전체의 유동 인구 증가와 신규 소비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키 테넌트(핵심 점포) 입점 효과도 기대된다.
층당 바닥 전용면적이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것 또한 강점이다. 사업지 주변엔 바닥 면적이 100평 이상인 건물이 거의 없어 강남 대치동에서 내려온 대형 학원도 인근에 나누어 입점해 있을 정도다. 반면에 범어 아센트 타워는 바닥 면적이 200평 이상으로 공간을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시행사 디앤지글로벌측은 "입점 업체들에게 안정적인 수익률과 만족감을 주기 위해 방해되는 업종들은 제외할 계획이며, 상생 및 지원에 대한 다각적인 방안도 모색 중이다”라고 전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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