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요코하마, MLB 통산 108홈런·일본인 천적 영입 추진

배중현 2023. 10. 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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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 요코하마 구단이 영입을 검토 중이 프랜밀 레이예스. 게티이미지


일본 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타선 보강을 노린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요코하마 구단이 다음 시즌 새 외국인 선수로 메이저리그(MLB) 통산 108홈런을 기록 중인 프랜밀 레이예스(28)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오른손 타자 레이예스는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6년을 뛰었다. 올 시즌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19경기 타율 0.186에 그쳤다.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일발장타력은 수준급. 2019년 37홈런, 2021년 30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MLB 통산 성적은 타율 0.249 108홈런이다. 출루율(0.310)과 장타율(0.464)을 합한 통산 OPS는 0.775다. 시즌 연봉은 200만 달러(27억원).



스포니치아넥스는 레이예스에 대해 '올 시즌 성적은 부진했지만, 과거 일본인·거물급 킬러로 이름을 날렸다. 2021년 5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상대로 2루타 2개를 치는 등 통산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는 통산 홈런이 4개'라며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에게 홈런 2개를 때려낸 것을 비롯해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에게 홈런 2개를 터트리는 등 사이영상 수상자의 공도 어렵지 않게 공략했다'고 소개했다.

요코하마는 올해 외국인 타자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했다. 내야수 네프탈리 소토가 14홈런을 기록했지만 타일러 오스틴이 어깨 수술 탓에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트레이 앰버기는 4경기 8타석만 소화했다. 오프시즌 타선 보강이 화두로 떠올랐는데 레이예스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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