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GS건설 손잡은 서울 첫 분양 '이문 아이파크 자이' 흥행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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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에 4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공급된다.
HDC현대산업개발(주관사)과 GS건설 컨소시엄의 '이문 아이파크 자이'가 주인공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워낙 대단지인 데다 입지도 초역세권이어서 청약 결과는 선방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GS건설과 함께 튼튼하고 안전하게 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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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에 4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공급된다. HDC현대산업개발(주관사)과 GS건설 컨소시엄의 '이문 아이파크 자이'가 주인공이다. 앞서 붕괴 사고를 낸 두 건설사가 함께 짓는 단지이자 GS건설의 경우 지난 4월 말 사고 이후 서울에서의 첫 분양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문3구역 재개발 단지인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이달 말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조합은 현재 일반분양가를 3.3㎡당 3550만원으로 책정하고 구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단지는 이문·휘경뉴타운 내 최대 규모로, 지하 6층~지상 최고 41층, 25개 동, 총 4321가구의 공동주택 3개 단지와 오피스텔 1개 동 594실로 구성된다. 이 중 146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역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지난 4월과 8월 각각 분양한 '휘경자이 디센시아'(휘경3구역 재개발), '래미안 라그란데'(이문1구역 재개발)에 이은 이문·휘경뉴타운 내 세 번째 분양 단지다.
일부에서는 붕괴 사고 오명을 안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단지인 만큼 브랜드 이미지 훼손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하지만 분양 시장 열기가 되살아난 데다 오히려 사고 이후 어느 때보다 튼튼하게 지을 것이란 판단이 앞서는 모양새다. 또 먼저 분양한 두 단지 모두 '완판'을 기록해 이문 아이파크 자이 역시 청약 흥행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했다. 특히 신규 주택 공급이 점차 줄어들 전망이어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더 적극적인 상황이다.
실제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대전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지난 8월 1순위 청약에서 4만8415명이 몰려 올해 역대 최다 청약자 수를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354.29대 1로 전용면적 99㎡에서 나왔다. 평균 분양가가 3.3㎡당 1960만원으로, 일대에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음에도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를 넘지 못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워낙 대단지인 데다 입지도 초역세권이어서 청약 결과는 선방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GS건설과 함께 튼튼하고 안전하게 짓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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