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이필모, 子 담호·도호와 함께하는 일상…“주방 잡고 있어” 주부 인증
권혜미 2023. 10. 18. 08:15
배우 이필모가 5살 담호, 13개월 도호 형제와 새롭게 등장해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17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98회는 이필모와 그의 아들 5살 담호, 13개월 도호 형제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두 아들과 첫 등장한 배우 이필모는 아내 없는 하루의 시작부터 “저에게 육아는 일상이다. 숨 쉬는 것처럼 하는 것. 와이 낫?”이라며 위풍당당한 자신감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이를 증명하듯 이필모는 영화 촬영으로 인해 새벽 4시에 귀가를 했음에도 두 아들과 아내 서수연을 위한 밥을 준비했다. 이필모는 “제가 주방을 잡고 있어요”라며 집안 내 실질적 주부를 주장하며 능숙한 칼질로 사골 달걀국과 볶음밥을 만들어 감탄을 자아냈다. 이필모는 “어렸을 때 계란을 많이 먹어서 키가 크다”며 달걀 예찬론을 선보여 확고한 식단관리를 예고했다. 더해 이필모는 계란, 콩나물, 고등어를 먹어야 건강하다는 굳건한 믿음으로 삼시세끼에 이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여 웃음을 더했다.
이필모의 자신만의 확고한 육아 철학을 뽐내며 ‘육아의 신’을 노리기도 했다. 이필모는 식사 전 젤리를 먹고 싶어하는 담호를 엄격하게 제지하며 호랑이 같은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이필모는 담호가 등원길에 나비 관찰에 정신이 팔리자, 유치원 지각을 감수한 채 담호가 나비를 충분히 관찰할 시간을 주며 순수함을 지켜주고 싶어하는 순두부 같은 아빠의 반전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담호는 호기심 가득한 장난꾸러기의 모습으로 아빠 이필모와 달리기 경주를 하고, 천진난만하게 공원을 뛰어다녀 자동 미소를 선사했다.
이후 이필모는 둘째 아들 도호와 시간을 보냈다. 겨우 돌이 지난 생후 13개월 도호는 아빠 이필모의 도움없이 장난감을 잡고 스스로 기립했고, 이어 곧바로 첫 걸음마를 무려 서른 걸음이나 내디디며 이필모를 깜짝 놀라게 했다. 뒤이어 유치원에서 돌아온 담호는 이필모와 함께 장보기에 나섰는데 확실한 의사로 자신이 원하는 고등어를 가져오는가 하면, 섬세한 관찰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나아가 담호는 ‘영상 시청을 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키는 의젓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진 저녁 식사는 아빠와 담호가 좋아하는 고등어 반찬이 올라왔다. 그러나 즐겁게 생선을 흡입하던 담호의 얼굴이 일순간 빨개져 이필모를 당황하게 했다. 가시가 목에 걸린 것.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이필모는 담호에게 밥을 한 숟가락 삼키게 했다. 이필모는 삼킬 수 없다는 담호의 말에 식은땀을 흘렸지만, 이내 담호는 밥 한 숟가락과 물 한모금으로 무사히 가시를 넘겨 아빠를 안도하게 했다. 그러나 고등어를 사랑하는 만큼 그 안에 가시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버린 담호는 “아빠 나 이제 고등어 안 먹어요”라며 울먹여 이필모를 웃지도 울지도 못하게 했다. 이로써 아내 없는 첫 하루를 알차게 보낸 이필모는 “육체는 힘들지만 마음은 좋아”라며 고된 일상 속에서도 두 아들 덕분에 웃을 수 있는 육아의 참맛을 느껴 안방극장에도 훈훈함을 가득 채웠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17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98회는 이필모와 그의 아들 5살 담호, 13개월 도호 형제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두 아들과 첫 등장한 배우 이필모는 아내 없는 하루의 시작부터 “저에게 육아는 일상이다. 숨 쉬는 것처럼 하는 것. 와이 낫?”이라며 위풍당당한 자신감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이를 증명하듯 이필모는 영화 촬영으로 인해 새벽 4시에 귀가를 했음에도 두 아들과 아내 서수연을 위한 밥을 준비했다. 이필모는 “제가 주방을 잡고 있어요”라며 집안 내 실질적 주부를 주장하며 능숙한 칼질로 사골 달걀국과 볶음밥을 만들어 감탄을 자아냈다. 이필모는 “어렸을 때 계란을 많이 먹어서 키가 크다”며 달걀 예찬론을 선보여 확고한 식단관리를 예고했다. 더해 이필모는 계란, 콩나물, 고등어를 먹어야 건강하다는 굳건한 믿음으로 삼시세끼에 이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여 웃음을 더했다.
이필모의 자신만의 확고한 육아 철학을 뽐내며 ‘육아의 신’을 노리기도 했다. 이필모는 식사 전 젤리를 먹고 싶어하는 담호를 엄격하게 제지하며 호랑이 같은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이필모는 담호가 등원길에 나비 관찰에 정신이 팔리자, 유치원 지각을 감수한 채 담호가 나비를 충분히 관찰할 시간을 주며 순수함을 지켜주고 싶어하는 순두부 같은 아빠의 반전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담호는 호기심 가득한 장난꾸러기의 모습으로 아빠 이필모와 달리기 경주를 하고, 천진난만하게 공원을 뛰어다녀 자동 미소를 선사했다.
이후 이필모는 둘째 아들 도호와 시간을 보냈다. 겨우 돌이 지난 생후 13개월 도호는 아빠 이필모의 도움없이 장난감을 잡고 스스로 기립했고, 이어 곧바로 첫 걸음마를 무려 서른 걸음이나 내디디며 이필모를 깜짝 놀라게 했다. 뒤이어 유치원에서 돌아온 담호는 이필모와 함께 장보기에 나섰는데 확실한 의사로 자신이 원하는 고등어를 가져오는가 하면, 섬세한 관찰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나아가 담호는 ‘영상 시청을 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키는 의젓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진 저녁 식사는 아빠와 담호가 좋아하는 고등어 반찬이 올라왔다. 그러나 즐겁게 생선을 흡입하던 담호의 얼굴이 일순간 빨개져 이필모를 당황하게 했다. 가시가 목에 걸린 것.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이필모는 담호에게 밥을 한 숟가락 삼키게 했다. 이필모는 삼킬 수 없다는 담호의 말에 식은땀을 흘렸지만, 이내 담호는 밥 한 숟가락과 물 한모금으로 무사히 가시를 넘겨 아빠를 안도하게 했다. 그러나 고등어를 사랑하는 만큼 그 안에 가시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버린 담호는 “아빠 나 이제 고등어 안 먹어요”라며 울먹여 이필모를 웃지도 울지도 못하게 했다. 이로써 아내 없는 첫 하루를 알차게 보낸 이필모는 “육체는 힘들지만 마음은 좋아”라며 고된 일상 속에서도 두 아들 덕분에 웃을 수 있는 육아의 참맛을 느껴 안방극장에도 훈훈함을 가득 채웠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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