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공습은 최고 선물” 글 쓴 스위스 대학 강사 해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가운데 스위스의 한 대학강사가 이를 옹호하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렸다가 해고됐다.
17일(현지시각) 스위스인포 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베른대학교는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하마스에 대해 긍정적인 논평을 적은 강사를 예고 없이 해임했다.
크리스토프 파파 베른대 총장은 예고 없이 강사를 해고한데 대해 "행동을 용납할 수 없고,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가운데 스위스의 한 대학강사가 이를 옹호하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렸다가 해고됐다.
17일(현지시각) 스위스인포 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베른대학교는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하마스에 대해 긍정적인 논평을 적은 강사를 예고 없이 해임했다.
베른대는 “대중의 엄청난 반응을 촉발한 전례 없는 사건에 직면해 있다”면서 엑스(옛 트위터)에 올라온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게시물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은 모든 종류의 폭력이나 이를 지지하는 행동을 비판한다고 강조했다.
문제의 글은 중동 연구 및 무슬림 사회 연구소 소속 강사가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강사는 엑스에 “하마스 공격은 생일 전 받은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적었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하마스 습격 영상과 함께 “샤밧 샬롬(평안의 안식일)”이라고 쓴 것으로 조사됐다. 논란이 일자 현재는 삭제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크리스토프 파파 베른대 총장은 예고 없이 강사를 해고한데 대해 “행동을 용납할 수 없고,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베른대는 해당 강사에 대한 해고 조치 외에도 연구소 경영에 대한 외부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레나 톨리노 연구소 공동소장은 조사 기간 직무에서 배제된다.
베른 검찰청은 이 사건과 관련해 해당 강사에게 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법부와 대립각, 이재명 재판에 악영향”…민주, ‘대응법’ 두고 내홍
- 선율에 실려 온 추억…넥슨, 3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공연 [지스타]
- ‘레전드’ 이다빈의 희망 “버추얼 태권도, e스포츠이자 하나의 게임 됐으면” [쿠키인터뷰]
- 한미일 정상, ‘3국 협력 사무국’ 출범 결정…“인태 지역 평화 위해 필수”
- 초기치료 중요한 혈액암…“신약 급여 절실”
- 김기현 “침몰하는 이재명호, 이제는 배를 버려야”
- 이재명 1심 징역형…한동훈 “사법부에 경의를 표한다”
- 베스트셀링 SUV 볼보 XC60...“인간중심 볼보 철학 집합” [시승기]
- 진통 끝 배달 수수료 인하…‘조삼모사’ 합의 진통 여전
- ‘김가네’ 김정현 대표, 성폭력·횡령 혐의 부친 김용만 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