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담배, 쾌변 돕는다… [이거 레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침에 쾌변을 보면 하루종일 배가 편하다.
특히 변비 환자는 쾌변이 절실해 여러 방법을 시도하는데, 일부 흡연자들은 아침 담배가 쾌변을 돕는다는 속설을 의지해 일부러 담배를 피우곤 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를 피우는 습관은 건강에 더 치명적이다.
다만, 담배를 하루아침에 끊는 것은 쉽지 않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담배와 쾌변은 관련이 없다. 아침에 일어나 담배 한 대를 입에 물면 아랫배로 싸르르한 느낌이 올라오면서 변의(便意)를 느낀다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담배 성분에 중에 대장 운동을 자극하는 성분은 없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실제로 담배와 배변은 이론적으로 관련이 없다"며 "보통 흡연자들이 화장실에 가서 흡연하는 경우가 많은데, 단순히 심리적인 부분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화장실에서 흡연하는 습관을 뇌가 기억하고 심리적인 동기가 유발돼 조건반사를 일으켰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를 피우는 습관은 건강에 더 치명적이다. 실제 한림대성심병원 연구에 따르면 기상 직후 30분 이내 흡연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 위험이 4.43배 더 높았다. 아침에는 평소보다 혈관이 좁아져 있는 상태라 이때 담배를 피우면 혈관이 더 수축해 혈압 상승 위험이 커진다. 암 발생 위험도 높인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 결과, 일어나자마자 30분 이내 흡연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두경부암 발생률이 59% 더 높았다.
다만, 담배를 하루아침에 끊는 것은 쉽지 않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중독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상 후엔 담배 생각이 나지 않게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의지만으로 금연이 어렵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을 추천한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어나자마자 담배 피우는 사람 꼭 보세요
- 잘못 골라 마셨다간 암 위험… 건강한 커피 마시려면 '이것'만 기억하세요
- 키트루다 특허 만료 대비? MSD, 4.6조에 이중항체 독점 라이선스 계약
- 중국에서 벌어진 일… '9쌍둥이 임신', 어떻게 가능했지?
- "앞머리 심었다" 인기 아이돌 박지원, 탈모 고백… 모발 이식 방법 보니
- '브리저튼' 각본가 숀다 라임스, 약 안 쓰고 68kg 감량… 평소 '이 과일' 챙겨 먹었다던데
- 유럽의약품청, 치매약 ‘레켐비’ 승인 권고 결정… 7월 거부 권고 뒤집었다
- 소유, 과거 8kg 뺐다던데… 비법 뭔가 보니, '이 식단' 덕분?
-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대표, 주식 105만주 매각 “모친 296억 빌리고 안 갚아”
- [제약계 이모저모] 제일약품, ‘자큐보’ 런칭 심포지엄 진행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