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스타’ 커리 “세계골프명예의전당 공로상 영광”

노우래 2023. 10. 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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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세계골프명예의전당(The World Golf Hall of Fame)이 수여하는 '찰리 시포드(Charlie Sifford Award)'상을 받는다.

커리는 성명을 통해 "찰리 시포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열정과 헌신, 결단력을 가진 젊은 골퍼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골프가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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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다양성 증진 공로 ‘찰리 시포드’상 수상
내년 6월 US오픈 개최지 파인 허스트서 시상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세계골프명예의전당(The World Golf Hall of Fame)이 수여하는 ‘찰리 시포드(Charlie Sifford Award)’상을 받는다.

세계골프명예의전당은 17일(현지시간) "골프의 다양성을 증진한 공로로 커리에게 이 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커리는 열렬한 골프 팬이다. 2019년 워싱턴 D.C.의 흑인 대학인 하워드 대학에 6년 동안 남성과 여성 골프 프로그램을 후원하기 위해 많은 기부를 했다. 또 2년 뒤에는 열악한 환경의 어린 선수들이 골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스테픈 커리(가운데)가 어린 골프 선수들과 필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제공=PGA투어]

커리는 성명을 통해 "찰리 시포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열정과 헌신, 결단력을 가진 젊은 골퍼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골프가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은 제124회 US오픈이 열리는 기간인 2024년 6월 1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파인 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계획하고 있다. 찰리 시포드 상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멤버가 된 찰리 시포드(1922~2015년)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커리가 바로 2015년과 2016년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역대급 슈터’다. 특히 골프광으로 유명하다. 핸디캡 0.1의 아마추어 고수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은퇴 후 골프선수로 변신하는 것을 고려해본 적이 있다"는 열정을 밝혔다. 2017년 PGA 콘페리(2부)투어 엘리메이 클래식에 선수로 나섰다가 ‘컷 오프’를 당했지만, 이틀간 74타씩을 치는 실력을 자랑했다. 2018년에는 PGA투어 대회 개최 계획까지 세우는 등 남다른 골프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커리는 지난 7월 유명 인사들이 골프 실력을 겨루는 대회인 아메리칸 센추리 챔피십에서 우승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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