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당 떠날지 남을지 선택"…유승민·이준석 신당 나올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내 비윤(非尹)계를 대표하는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는 12월까지 당을 떠날지 남을지 선택하겠다고 밝히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와 함께 신당 창당의 구심점으로 언급되는 이준석 전 대표는 일단 선을 그었지만 "해석은 자유"라며 여전히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이 전 대표 역시 유 전 의원과 함께 신당 창당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비윤계 인사 중 하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 비윤(非尹)계를 대표하는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는 12월까지 당을 떠날지 남을지 선택하겠다고 밝히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와 함께 신당 창당의 구심점으로 언급되는 이준석 전 대표는 일단 선을 그었지만 "해석은 자유"라며 여전히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비윤계를 중심으로 한 신당이 나올 경우 비례대표 의석을 가져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유 전 의원은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서 "12월까지 저는 당의 변화 쇄신을 위해서 제 역할 목소리를 다 낼 거고, 12월쯤 저는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를 선택하겠다)"며 "신당을 한다는 거, 이거는 뭐 늘 열려 있는 선택지고 최후의 수단"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예전부터 유 전 의원이 이 전 대표와 함께 당을 떠나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특히 이같은 주장을 꾸준히 펼쳐 온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16일 CPBC 라디오서 "작년부터 이 전 대표, 유 전 의원 이런 분들은 신당 창당을 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며 신당 창당설을 내세웠다.
이같은 박 전 원장의 관측에 유 전 의원은 "결정된 건 없다"면서도 신당 창당 가능성은 열어놓은 셈이다. 유 전 의원은 "저는 이 당에 대한 애정이 윤석열 대통령보다 훨씬 강한 사람"이라며 "12월에 가면 저는 큰 변화가 있을 거라고 본다. 윤 대통령도 이대로는 안 된다라는 걸 결국 느끼게 될 거다"라고 했다.
이 전 대표 역시 유 전 의원과 함께 신당 창당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비윤계 인사 중 하나다. 그가 최근 대통령실의 변화를 촉구하며 '눈물의 기자회견'을 한 것을 두고도 여당 지지층 일각에서는 '신당 창당 준비작업'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SBS 라디오서 "밑작업할 게 뭐가 있나, 이미 제가 1년 반 동안 당한 게 부족한가"라며 반박했지만, 그러면서도 "해석은 자유"라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만약 이들이 총선을 3개월여 앞두고 신당을 창당한다면 정치적인 영향력은 어느 정도일까.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서 "그분들이 만약에 공천 탈락 과정에서 신당을 만든다라고 하면 그래도 다른 진영보다 다른 세력보다는 구심력이 좀 있을 거라고 본다"며 "유 전 의원, 이 전 대표 등의 정치인들은 여론조사를 해보면 한 1~2% 나오는 세력들이기 때문에 비례대표 정당, 비례정당 위성정당으로서 몇 석을 가져갈 수 있는 정당은 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여론조사 전문가인 이상일 케이스탯컨실팅 소장은 "강력한 대권주자가 없는 신당의 성공 확률은 굉장히 낮기 때문에 실제 이탈의 범위라든지 이런 것들은 그렇게 크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며 "시기의 문제인데 대선을 앞두고는 가능할 수 있겠지만 총선 전에 그런 신당의 움직임들이 성공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