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뚱뚱하면 ‘고혈압’ 위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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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 혹은 임신 초기에 뚱뚱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발병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이 심장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처음 임신한 여성 4216명을 추적 관찰했다.
분석 결과, 임신 전이나 초기에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임신 중 고혈압 발병 위험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임신 전 혹은 임신 중일 때 체중 상승이 고혈압 발병위험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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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이 심장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처음 임신한 여성 4216명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 중 53%가 정상체중, 25%가 과체중, 22%가 비만이었다. 참여자들은 임신 전에 고혈압이나 당뇨병 병력이 없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임신 당시 건강상태와 2~7년 뒤 건강상태를 비교분석했다.
분석 결과, 임신 전이나 초기에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임신 중 고혈압 발병 위험이 더 높았다. 참여자들을 평균 3.7년간 추적 관찰하자, 참여자들 중 15%에서 고혈압 관련 합병증이 발병했다. 고혈압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뇌졸중, 심근경색, 신부전, 망막병증 등 심혈관계 합병증이 대표적이다.
연구팀은 임신 전 혹은 임신 중일 때 체중 상승이 고혈압 발병위험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과체중 및 비만은 혈압 상승과 심혈관질환 발병과 관련된 위험 요소다. 체중이 늘면 혈관 속 지방이 증가해 혈액순환을 저해하고 혈압을 높이기 때문이다.
연구를 주도한 사디야 칸 박사는 “의료진과 임신 중 적절한 체중 증가에 대해 상담하고, 주기적으로 변화 추이를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신했을 때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병행해 체중 증가를 적절히 조절해야 아기와 산모의 장기적인 건강 결과를 개선할 수 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순환 연구(Circulation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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