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배우 중심 기획사도 아이돌 데뷔 경쟁 치열

WHIB·QWER·82MAJOR·영파씨

휘브. 씨제스 제공

K팝 시장이 커지면서 가요 기획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신인 아이돌을 내놓고 있다. 배우 중심 기획사와 유튜버 회사 등에서도 신인 데뷔가 줄줄이 예고됐다. 중소기획사의 아이돌까지 순차 데뷔하면서 하반기도 신인 아이돌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유명 배우들과 가수 거미, JYJ를 프로듀싱한 씨제스는 8인조 보이그룹 휘브가 다음 달 8일 데뷔한다고 17일 밝혔다. 데뷔 앨범인 ‘컷-아웃’을 선보일 예정이다. 휘브(WHIB)는 ‘화이트’(WHITE)와 ‘블랙’(BLACK)의 합성어다. 흰색과 검은색이 색의 양극단에 있는 것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또한 흰색과 검은색 사이 수많은 색 중 자신들만의 컬러를 찾아 나서겠다는 포부도 담았다.

유튜버 김계란의 4인조 걸밴드 ‘큐더블유이알’(QWER)은 18일 오후 6시 싱글 1집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로 데뷔한다. 큐더블유이알은 김계란이 속한 미디어 콘텐츠 스튜디오 3Y코퍼레이션의 타마고 프로덕션이 뮤직 퍼블리셔 프리즘필터와 합심해 기획·제작했다. 멤버들은 글로벌 걸밴드 프로젝트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결성됐다. ‘큐더블유이알’은 멤버 4명을 의미하는 알파벳이다. 국내 대표 크리에이터 쵸단(Q)과 마젠타(W), 410만 틱톡커 히나(E), 일본 아이돌 NMB48 출신 시연(R)이 모였다.

그레이트엠 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에이티투메이저(82MAJOR)는 지난 11일 싱글 앨범 ‘온’으로 데뷔했다. 한국의 국가번호 82에 착안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메이저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포부로 출격했다. 핑클·카라 등 톱 아이돌을 다수 배출한 DSP미디어는 비츠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5인조 걸그룹 영파씨를 공동 제작했다. 영파씨는 18일 EP 앨범 ‘마카로니 치즈’로 데뷔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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