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각장 후보지 5곳 타당성 조사 개시

장선욱 2023. 10. 18.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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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쓰레기 소각장 건립사업이 첫 발을 뗀다.

입지 후보지 5곳에 대한 전문 용역기관의 타당성 조사가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된다.

시는 "지난 6월 공모에 지원한 전체 6곳 중 5곳을 대상으로 내년 5월까지 자원회수시설(소각장) 타당성 조사용역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면 구체적 조사 결과와 자연녹지 기준 6만6000㎡ 면적의 소각장 건립 개요 등에 대한 열람 및 의견수렴을 거쳐 소각장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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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까지… 선교·매월·양과동 등
2030년 이전 하루 650t 처리 목표


광주 지역 쓰레기 소각장 건립사업이 첫 발을 뗀다. 입지 후보지 5곳에 대한 전문 용역기관의 타당성 조사가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된다. 2016년 12월 상무소각장 폐쇄 이후 광주시는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소각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공모에 지원한 전체 6곳 중 5곳을 대상으로 내년 5월까지 자원회수시설(소각장) 타당성 조사용역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지는 5개 자치구마다 1곳씩이 선정됐다. 동구 선교동, 서구 매월동, 남구 양과동, 북구 장등동, 광산구 연산동이다. 대표적 혐오시설로 인식돼온 소각장 입지 공모에 많은 신청이 몰렸다.

시는 각 분야 전문가와 주민대표 등 14명으로 구성된 입지 선정위가 입지, 기술, 경제, 사회, 환경 분야 등 여러 조건과 폐기물시설촉진법 등 법률적 검토를 거쳐 최적의 장소를 가려낸다고 밝혔다. 시는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면 구체적 조사 결과와 자연녹지 기준 6만6000㎡ 면적의 소각장 건립 개요 등에 대한 열람 및 의견수렴을 거쳐 소각장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총사업비 3240억원(주민숙원사업비·부지매입비 제외)을 들여 생활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는 2030년 이전 하루 650t 처리용량의 소각장을 가동하는 게 목표다.

소각시설은 지하에 모두 설치하고 잔디밭 등으로 공원화되는 지상에는 다양한 복지·레저 시설을 운영한다. 최종 선정된 지역에는 1000억원 이상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주민 편의시설을 늘릴 예정이다. 시는 소각장 유치 지역에는 600억~800억원의 편의시설, 300억원의 주민숙원사업, 200억원의 자치구 교부금 등 다양한 재정적 혜택이 주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신 시 자원순환과장은 “소각 이후 오염물질은 최소화하고 에너지 활용은 극대화하는 주민친화 시설로 생활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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