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전 앞두고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도입 논의
최서인 2023. 10. 18. 01:57
이스라엘이 전시 통신망을 확보하기 위해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통신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 도입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부는 “이같은 조치를 통해 전선에 있는 마을들이 지속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이 스타링크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통신부는 스타링크가 다른 통신 시스템이 장애를 겪을 때를 대비하는 백업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스페이스X 측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는 전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2월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군에게도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스라엘 통신부는 가자지구로 연결된 인터넷과 전화 회선을 끊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 자국을 기습 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세력을 소탕하겠다는 목표 아래 지상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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