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북한산 단풍 시작"… 약 20일 후 절정

이해준 2023. 10. 18.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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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17일 북한산에서 단풍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산 정상에서 아래로 20%에 단풍이 들면 단풍이 시작했다고 발표한다.

북한산 단풍 개시는 작년보다는 하루 이르다. 평년보다는 이틀 늦었다.

계절이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12일 강원 설악산 국립공원 수렴동 계곡 인근의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다. 기상청은 이달 23일께 설악산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보통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9월 이후 기온이 낮을수록 단풍이 빨리 든다.

강원 설악산은 지난달 30일 올가을 첫 단풍이 시작했다. 설악산 외에도 오대산·치악산·소백산·계룡산·덕유산·지리산·한라산 등에서도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산 80%에 단풍이 들면 '절정'이라고 한다. 보통 단풍 시작 20일 후다.

한편 지리산 뱀사골 단풍은 이달 말을 전후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16일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뱀사골 단풍이 현재 20∼30%가량 물들었다. 뱀사골 단풍은 열흘여 후인 이달 말께 절정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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