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와인 한 잔
2023. 10. 18. 00:00
서울 성곽길 아래에 자리해 충신동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와인 바 띡(@thick_seoul). 통창을 통해 노을을 감상하기 좋은 이곳은 타파스와 파스타에 와인을 곁들이기에 제격이다. ‘띡’이라는 이름은 특유의 녹진한 파스타를 표현하기 위해 걸쭉하다는 의미의 ‘Thick’의 형용사에서 가져온 것.
이곳의 시그너처는 오리 다리, 마늘, 완두콩을 활용한 타파스. 오일에 재운 오리 다리를 오븐에 구워, 으깬 감자와 루콜라를 곁들인다. 제법 쌀쌀한 날씨를 맞아 온기 가득한 라구와 대파 파스타도 선보이고 있으니 놓치지 말 것.
성신여대 인근 조용한 골목에 자리 잡은 프렌치 레스토랑 아피네(@affiner_seoul)는 르 코르동 블루 출신의 셰프가 학창시절 자주 다니던 동네로 돌아와 차린 곳이다. 대표 메뉴는 화이트 와인과 즐기기 좋은 가리비 관자와 감자 대신 고구마로 만들어 특색 있는 호박고구마뇨키.
낮에는 프렌치토스트와 당근 수프 등의 브런치 메뉴도 선보인다. 견주라면 반려동물을 위해 준비된 음료와 함께 테라스 좌석을 이용할 수 있으니 메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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