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대승] 아직 손흥민이 필요한 이강인 "전 세계 모든 축구팬들이 안다"

김희준 기자 2023. 10. 1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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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손흥민이 대표팀에 필수불가결한 존재라고 말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전 세계 모든 축구팬들이 알 것 같다. 흥민이 형은 말할 것도 없다. 같이 뛰면 좋은 시너지가 있고 팀에 너무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많은 경기와 많은 대회에서 발을 잘 맞춰서 꼭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저번 경기 끝나고 손흥민이 '이제 내가 없어도 되겠다' 했는데전 세계 모든 축구팬들이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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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왼쪽), 손흥민(이상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이강인(가운데). 서형권 기자
이강인(왼쪽), 정우영(오른쪽).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이강인은 손흥민이 대표팀에 필수불가결한 존재라고 말했다.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 한국이 베트남을 6-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튀니지전에 이어 3연승을 달렸고, 10월 2연전을 모두 대승으로 마치게 됐다. 


이강인은 이날 오른쪽 윙으로 선발 출격했다. 반대 전환 패스와 중앙 침투 패스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 선수들을 요리했다. 이강인의 선택지가 많았기 때문에 상대도 쉽사리 이강인을 막을 수 없었다.


이강인은 특히 세트피스 키커로 걸출한 활약을 펼쳤다. 전반 5분 선제골도 이강인에게서 시작됐다.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김민재가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지난 튀니지전 자책골을 이끈 데 이어 이강인과 김민재가 또 한 번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이날 A매치 통산 3호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25분 손흥민에게 공을 받아 수비를 제치고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빨려들어갔다. 전반에 있었던 골대 불운을 완전히 씻어내는 득점이었다. 완전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황태자로 거듭났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손흥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전 세계 모든 축구팬들이 알 것 같다. 흥민이 형은 말할 것도 없다. 같이 뛰면 좋은 시너지가 있고 팀에 너무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많은 경기와 많은 대회에서 발을 잘 맞춰서 꼭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하 인터뷰 전문


- 경기 소감


승리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각자 열심히 뛰어준, 지금까지 잘 준비한 동료에게 너무 감사하다.


- 2경기 연속골


매 경기마다 항상 골을 넣고 어시스트 하려고 시도하고 도전한다. 결국 공격적인 포지션에 있기 때문에 항상 골이나 어시스트를 하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득점과 도움을 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제일 중요한 건 팀의 승리이기 때문에 팀에 승리하는 게 제일 기쁘다.


- 2경기 연속 김민재와 세트피스로 득점을 만들었는데


누구를 따로 바라보지는 않는데 훈련할 때 호흡을 잘 맞춰서 어느 지역에 크로스를 올릴지 생각한다. 또 들어가 주는 선수들이 너무 잘 들어가 주는 것 같다. 앞으로도 발을 잘 맞춰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


- PSG로 돌아가 경쟁에 돌입해야 하는데


항상 비슷한 것 같다. 팀에 돌아가서 앞으로 경기를 많이 뛸 수도 있고 많이 못 뛸 수도 있고 어떤 상황이 올지는 아직은 모른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최고 몸 상태로 최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정우영 골에 본인 골보다 기뻐했다


이번에 대표팀 온 게 거의 한 달 다 됐다. 영국에서 첫날부터 이제 우영이 형이랑 같이 하고 이제 아시안게임도 같이 하고 어렸을 때부터 너무 친했던 형이기 때문에 너무 기뻤다. 앞으로도 꼭 같이, 다른 선수들과 함께 지금처럼 좋은 모습 보여주고 더 친해지고 싶다.


- 저번 경기 끝나고 손흥민이 '이제 내가 없어도 되겠다' 했는데


전 세계 모든 축구팬들이 알 것 같다. 흥민이 형은 말할 것도 없다. 같이 뛰면 좋은 시너지가 있고 팀에 너무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많은 경기와 많은 대회에서 발을 잘 맞춰서 꼭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야 될 것 같다.


- 상대 선수 유니폼 요청


유니폼을 바꿨다. 등번호 17번(보 민 쫑)이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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