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대승] 아시안컵 앞두고 불붙는 '김민재 머리'... 이번엔 '특급 조력자' 이강인도 있다

윤효용 기자 2023. 10. 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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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김민재가 한국의 새로운 세트피스 공격 조합으로 자리잡았다.

이강인이 경기장 오른쪽에서 정확한 코너킥을 올렸고 김민재는 수비수의 방해 없이 공을 머리로 돌려놓으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김민재의 통산 득점 절반이 아시안컵에서 나왔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이번 소집 2경기에서 모두 좋은 호흡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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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김민재, 조규성(왼쪽부터). 서형권 기자
이강인, 김민재, 조규성, 설영우(왼쪽부터). 서형권 기자
이강인.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수원] 윤효용 기자= 이강인과 김민재가 한국의 새로운 세트피스 공격 조합으로 자리잡았다.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 한국이 베트남을 6-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튀니지전에 이어 3연승을 달렸고, 10월 2연전을 모두 대승으로 마치게 됐다. 


대승의 시작은 전반 5분 만에 터진 김민재의 헤딩 선제골이었다. 이강인이 경기장 오른쪽에서 정확한 코너킥을 올렸고 김민재는 수비수의 방해 없이 공을 머리로 돌려놓으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김민재가 A매치에서 득점한 건 4년 만이다. 김민재의 마지막 득점은 2019년 12월 15일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 중국전이 마지막이었다. 김민재의 A매치 통산 4번째 득점이기도 하다. 4골 모두 코너킥에서 나온 헤더 득점이었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김민재의 득점이 나오기 시작한 건 긍정적이다. 김민재의 통산 득점 절반이 아시안컵에서 나왔다. 2019년 1월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에서 키르기스스탄과 중국을 상대로 데뷔골과 2호골을 넣었다. 오는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건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 


이번에는 특급 조력자도 있다. 바로 이강인이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이번 소집 2경기에서 모두 좋은 호흡을 보였다. 이강인의 정확한 왼발 코너킥이 모두 김민재에게 향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후에도 김민재를 향한 코너킥은 계속 됐다. 후반전에도 오른쪽에서 코너킥이 나올 때마다 김민재가 가까운 쪽 포스트에서 이강인의 킥을 머리에 맞히며 세컨볼을 노렸다.


두 선수의 호흡은 이번 10월 2연전에서 연이어 나왔다. 지난 13일 열린 튀니지전에서도 후반 22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김민재의 헤더는 야신 메리아의 허벅지 맞고 들어가 자책골로 기록됐다. 그러나 베트남전 골로 아쉬움을 씻게 됐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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