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리뷰] '김민재 선제골-황희찬 추가골' 한국, 베트남에 2-0 리드... 두 차례 실점 위기도
[풋볼리스트=수원] 윤효용 기자= 한국이 김민재의 선제골과 황희찬의 추가골로 베트남에 앞서가는 중이다.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르고 있는 한국이 베트남을 상대로 2-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경기 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은 4-1-4-1 포메이션에 조규성이 원톱에 서고 황희찬,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뒤를 받쳤다. 박용우가 수비형 미드필더였고 포백은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가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골키퍼 김승규가 조현우로 바뀌고, 컨디션 조절로 쉬었던 손흥민이 다시 선발로 복귀했다. 이외에 조규성, 황희찬, 이강인, 이재성, 박용우,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로 지난 경기과 동일하다.
베트남은 3-4-3 전형에 응우옌 딘 박, 응우옌 호앙 득, 팜 뚜언 하이 스리톱을 가동했다. 중원에는 보 민 쫑, 응우옌 뚜언 아인, 도흥중, 쯔엉 띠엔 아인가 섰고, 스리백은 판 뚜언 따이, 부이 호앙 비엣 아인, 도 주이 마인이었다. 골문은 당 반 럼이 지켰다.
전반 5분 만에 한국이 득점을 기록했다. 주인공은 김민재였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를 김민재가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당 반 럼 골키퍼가 손을 갖다댔지만 막을 수 없었다.
전반 13분 한국이 패스 플레이로 베트남의 수비 진영을 붕괴시켰다. 황희찬이 손흥민에게 패스한 뒤 중앙으로 들어와 조규성의 리턴 패스를 받았다. 이어 페널티박스 밖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 맞고 높게 떴다.
전반 16분 한국이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으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강인이 수비수 사이로 패스해 전방에 홀로 있던 손흥민에게 공을 연결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슈팅이 탕 반 럼 골키퍼의 발끝에 걸리며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전반 21분 베트남의 첫 슈팅이 나왔다. 베트남의 역습 과정에서 정승현이 클리어링에 실패하며 팜 뚜언 하이에게 슈팅 기회가 나왔다. 그러나 팜 뚜언 하이의 슈팅은 위력적이지 못했다. 이어 1분 뒤 베트남이 허를 찌르는 패스워크로 한국 수비를 허물었다. 왼쪽에서 올라온 공을 김민재가 머리로 걷어내지 못하자 팜 뚜언 하이에게 연결됐다. 팜 뚜언 하이는 한 번 접은 뒤 왼발 슛을 때렸지만 높게 떴다.
전반 24분 한국이 또 한 번 점수차를 벌릴 기회를 놓쳤다.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지킨 뒤 뒤쪽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수비 방해 없이 완벽한 슈팅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골문과 가까운 거리에서 슈팅이 높게 뜨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26분 한국의 추가골이 터졌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대지를 가르는 패스로 황희찬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황희찬은 왼발로 마무리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전반 29분 베트남이 반격했다. 한국이 전방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수비 진영에서 공을 빼앗겼다. 전방에 있던 호앙 득이 욕심 부리지 않고 반대편에서 뛰어들어온 딘 박에게 패스했다. 그러나 슈팅은 이번에도 높게 떴다.
한국이 계속 해서 베트남을 몰아붙였다. 상대의 빌드업을 끊어낸 뒤 손흥민, 이강인, 조규성에게 공이 이어지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조규성의 마무리 슈팅은 탕 반 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베트남의 클리어링이 제대로 되지 않자 설영우가 공을 끊어낸 뒤 반칙을 당하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는 이강인이 나서 예리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44분 페널티박스로 침투한 이재성이 설영우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가까운 거리였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추가시간은 1분이 주어졌고 추가득점 없이 2-0 한국의 리드로 종료됐다.
사진= 풋볼리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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