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돌아온 캡틴' 손흥민, '8번' 기용 전망…사실상 투톱 체제

김희준 기자 2023. 10. 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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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손흥민이 돌아왔다.

중앙 미드필더(8번)로 나서지만 베트남 전력을 고려하면 사실상 투톱 체제가 가동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베트남전 깜짝 선발로 돌아왔다.

손흥민은 8번 역할로 나설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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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주장 손흥민이 돌아왔다. 중앙 미드필더(8번)로 나서지만 베트남 전력을 고려하면 사실상 투톱 체제가 가동될 전망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10월 A매치 첫 경기였던 튀니지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반면 베트남은 우즈베키스탄에 0-2로 패했다.


손흥민이 예상을 깨고 선발 출격했다. 경기를 약 1시간 앞두고 공개된 선발 명단에서 손흥민은 조규성, 황희찬, 이강인, 이재성, 박용우,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 조현우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몸상태가 어느 정도 돌아왔다는 방증이다.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 토트넘홋스퍼에서 꾸준히 교체로 체력 안배를 했다. 사타구니에 통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대표팀 소집 이후에도 별도로 훈련을 진행하며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다. 지난 튀니지전에는 한국이 후반 초반 승기를 잡으며 벤치에서 휴식을 가졌다.


클린스만 감독도 마지막까지 확신을 가지지 못했었다. 16일 진행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의 출전 여부가 아직 '물음표'다. 손흥민, 황인범 선수는 오늘 오후 훈련을 통해 최종적으로 점검해서 컨디션이 어느 정도인지, 얼마나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할 거 같다"며 손흥민과 황인범의 몸상태가 온전치 않음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손흥민(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은 베트남전 깜짝 선발로 돌아왔다. 아시안컵과 월드컵 2차예선을 대비할 상대로 베트남을 점찍은 만큼 최정예 명단으로 선발 명단을 꾸리고 싶다는 클린스만 감독의 의중이 담겨있었다.


손흥민은 8번 역할로 나설 확률이 높다. 4-2-3-1 혹은 4-4-2로 전형을 예상하기에는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과 이재성이 모두 공격적인 재능이다. 4-1-4-1 전형에서 이강인과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까운 8번 역할을 수행하며 공격 전개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사실상 조규성과 투톱처럼 기능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베트남은 한국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상대이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공격적인 전형을 운용해도 승산이 있다. 전체적인 라인을 끌어올린 다음 이강인 혹은 이재성을 박용우와 함께 빌드업에 관여시키고 손흥민은 득점에 집중하는 형태로 전술을 꾸렸을 수도 있다.


손흥민(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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