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를 연구원 허위 등록…수천만원 보조금 횡령한 교수

김승연 2023. 10. 1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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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를 연구원으로 허위 등록해 인건비 명목의 보조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제주대학교 교수가 해임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전남대·전북대·제주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인건비 횡령 사실이 적발돼 수사를 받는 제주대 모 교수가 2학기에 여전히 수업을 맡아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사실인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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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이 1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제자를 연구원으로 허위 등록해 인건비 명목의 보조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제주대학교 교수가 해임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전남대·전북대·제주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인건비 횡령 사실이 적발돼 수사를 받는 제주대 모 교수가 2학기에 여전히 수업을 맡아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사실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9월 12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을 결정했다. 현재는 학교를 떠난 상황”이라고 답했다.

정 의원은 “이런 부조리 행위가 또 있는지 전체 교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해당 교수는 2018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인력양성 사업을 진행하면서 자신이 지도하는 대학원생 등 5명을 연구원으로 허위 등록해 인건비 명목으로 4000여만원의 제주도 보조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제주대는 그해 12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제주경찰청은 지난 6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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