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속옷 입고 호텔서 난동…40대男 객실서 발견된 이것

임성빈 2023. 10. 1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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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호텔에서 마약을 한 뒤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을 경찰이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17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마약에 취해 난동을 피운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입건해 불구속 상태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0경 동대문구의 한 호텔 객실에서 마약을 하고 객실 안 집기 등 400만원 상당의 재물을 부쉈다.

경찰은 “술 취한 남성이 호텔에서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 객실에서 마약을 하는 데 쓰인 것으로 의심되는 주사기를 발견했다.

A씨에 대해선 마약 간이검사를 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A씨는“힘이 들어서 필로폰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당시 A씨가 여성 속옷을 입고 호텔 복도를 활보했다는 정황에 대해 경찰은 “추가 수사가 필요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A씨는 자신의 속옷을 찢어서 입은 것이라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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