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부진' 아이폰15…애플, 화웨이에 中 1위 내줬다

남궁경 2023. 10. 1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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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5 시리즈가 중국에서 부진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시장분석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5 시리즈는 출시 이후 17일간 중국에서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아이폰14 시리즈보다 4.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 "중국에서 수요 약화로 올해 아이폰15의 글로벌 출하량이 예상보다 적고 이런 추세라면 내년에는 화웨이보다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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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후 최악의 시즌
중국 수요 약화 원인
본고장 미국서는 고공행진
아이폰15 국내 출시 첫날인 13일 서울 애플스토어 명동점을 찾은 시민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5 시리즈가 중국에서 부진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시장분석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5 시리즈는 출시 이후 17일간 중국에서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아이폰14 시리즈보다 4.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지난달 12일 처음 공개된 후 같은 달 22일 중국에서 출시됐다.

투자은행 제프리스 분석가들도 아이폰15의 판매가 전작보다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이들은 아이폰의 이런 판매 부진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오포와 비보 제품이 큰 인기를 끌었던 2018년 이후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화웨이와 샤오미 등을 중심으로 한 중국 스마트폰들의 판매량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 됐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보고서에서 판매 부진으로 아이폰이 화웨이에 중국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줬다고 진단했다.

또 "중국에서 수요 약화로 올해 아이폰15의 글로벌 출하량이 예상보다 적고 이런 추세라면 내년에는 화웨이보다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웨이가 지난 8월 내놓은 새 스마트폰 '메이트 60시리즈'는 중국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다만 아이폰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아이폰15 시리즈가 전작보다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미국에서 아이폰 15는 판매 첫 9일 동안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리서치는 "현재 미국에서는 아이폰 신제품의 인기가 높다"며 "이는 세계 최대 아이폰 시장의 긍정적 신호이자, 중국에서 부진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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